오리온이 최근 츄잉캔디 ‘비틀즈’의 생산과 납품을 중단했다. 1990년 2월 처음 선보인 이래 34년 만이다.
18일 그린포스트코리아 취재 결과, 이제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비틀즈를 팔지 않는다. 비틀즈는 새콤달콤한 맛과 다채로운 색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오
리온 측은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기존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비틀즈 브랜드의 새 제품군(라인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언제 출시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츄잉캔디 형태로 출시될 지도 미지수다.
비틀즈의 매출은 오리온 상품군 중 매우 적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확인해보니, 비틀즈가 포함된 오리온 기타 제품군의 올 3분기 매출은 855억원으로 전년 동기(868억원)보다 1.5% 줄었다. 기타 제품군의 올해 3분기 매출 비중은 9.5%로 모든 상품군 중 가장 낮았다. 비틀즈의 인기가 줄었기 때문에 라인업 재정비에 나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