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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K)팝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가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선다. 이들은 연말 발매하는 신보로 세계 대중음악 양대 메카로 손꼽히는 미국과 일본을 동시에 겨냥하며 ‘쌍끌이 히트’를 노리고 있다.
트와이스는 12월 6일 미니 14집 ‘스트래티지’(STRATEGY)를 발매하고 솔로, 유닛 등 다양한 활동으로 채운 올해에 화룡점정을 찍을 예정이다.
타이틀곡 ‘스트래티지’에는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등에서 주목받은 유명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이 협업하는 것은 10월 메건 디 스탤리언의 ‘마무시’ 리믹스 버전 이후 두 번째다.
앞서 2월 미니 13집 ‘위드 유스’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트와이스는 이번 음반으로 북미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자겠단 각오다. 신보 발매 시기도 12월 6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ET) 0시인 오후 2시로 정했다. 빌보드 차트 주간 판매량 집계를 시작하는 금요일에 맞춰 빌보드 순위 진입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다.
또 신보 인기를 예열하기 위해 22일(한국시간) ‘아마존 뮤직 라이브’ 무대에도 오른다. ‘아마존 뮤직 라이브’는 미국 최대 프로 스포츠 리그 중 하나인 내셔널 풋볼 리그 목요일 경기 생중계 직후 라이브로 방소하는 스트리밍 콘서트다. 앞서 에드 시런, 에이셉 라키, 릴 웨인 등 초대형 팝스타들이 무대에 섰다.
일본에서는 현지 대표 연말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 나선다. ‘홍백가합전’은 한 해 동안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남녀 경합 형식으로 공연을 펼친다.
해당 프로그램에 트와이스가 출연하는 것은 2017년 이후 완전체로서 4차례, 유닛 미사모로 지난해 출연까지 합치면 통산 6번째에 이른다. 르세라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아일릿 등 올해 출연하는 케이팝 스타 가운데 최다 출연 기록이다.
미나, 사나, 모모 등 일본인 멤버 3명으로 뭉친 유닛 미사모도 그룹의 열기에 힘을 보탠다. 최근 미니 2집 ‘오트 꾸뛰르’를 발표한 이들은 내년 1월까지 돔 투어를 이어간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