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감정이 오갔던 김태리와의 호흡에 대해서 우다비는 "그 시대 때의 소녀라면 내가 내 친구를 사랑한다고 느낄 생각도 못할 것 같다. 혼란을 겪게 되는 것도 있고 우정보다 깊은 감정인데 내가 헷갈려 하는 걸 미묘한 선을 표현하기 위해서 (김)태리 언니랑 감독님과 완급 조절을 하면서 묘한 선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호흡을 위해 김태리랑 대사를 주고 받는 연습을 많이 하려고 했다고. 우다비는 "촬영 전에 손을 잡는다거나 서로의 기운을 나누려고 했던 적이 많은 것 같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상대 배우와 대사 맞춰보는 것 말고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손을 잡고 있는 것 만으로도 감정이 준비가 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새로웠던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홍주란이 윤정년에게 느꼈던 감정은 무엇일까. 우다비는 "'내가 왜 이러지?' 하는 감정인 것 것 같다. 그게 딱 발현이 되면서 드러나는 장면이 7화에 나온다. '내 마음이 왜 이러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이렇게 떨리는 걸까' 하는 감정이었다 압도되는 느낌을 받은 것 같고 한마디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었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