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BE America의 CEO 스쿠터 브라운(Scooter Braun)이 HYBE Labels가 지불한 부동산 임대 비용 약 37억 원(한화, 약 260만 달러)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직면했습니다.
투자 전문 매체 Dealsite에 따르면, HYBE Labels는 지난해 부동산 비용으로 25억 원을, 올해 3분기에는 12억 원을 각각 3355 BARNARD, LLC에 지불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쿠터 브라운은 지난해 3월,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총 면적 2,230제곱미터의 4층 건물을 약 2,600만 달러에 구매했으며, 구매는 3355 BARNARD, LLC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해당 건물은 HYBE America 소속 아티스트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J 발빈(J Balvin), 데미 로바토(Demi Lovato) 등 이타카 홀딩스(Ithaca Holdings) 소속 아티스트 대부분이 퇴사하면서 이 공간이 회사 자산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또한, HYBE America는 2024년 말 기준 1,424억 원(한화, 약 1억 2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HYBE Labels에 3년 연속 적자를 안겼습니다.
회사는 2021년 80억 원, 2022년 748억 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한편, 2023년과 2024년에 기록된 부동산 비용 37억 원 외에도 HYBE Labels는 무형자산 취득에 약 219억 원(한화, 약 1,600만 달러)을 지출했습니다.
그러나 이 자금의 구체적인 용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