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는 그레타 거윅의 장편 영화 '바비'의 OST인 'What Was I Made For?'로 2번째 아카데미상 수상과 그래미상 2관왕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고, 올해 3번째 정규 앨범 HIT ME HARD AND SOFT를 발매했다. 현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의 연약하면서도 대담한 사운드는 커다란 진보를 이룩해 그녀의 음악 커리어상 최고의 음악을 탄생시켰다. 이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 138개국 Apple Music의 모든 장르 앨범 차트에서 1위에 등극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모든 문화권에서 계속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올 8월 세계적 스포츠 행사의 폐막을 기념하며 고향인 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해 자신의 히트곡 'BIRDS OF A FEATHER' 무대를 공연했으며, 이 무대로 Shazam 역사상 빌리 아일리시가 가장 많이 검색된 날로 기록됐다. 빌리 아일리시는 또한 찰리 xcx와 협업한 곡인 'Guess'를 공개해 올여름을 뜨겁게 달궜으며, 현재도 빠르게 매진되고 있는 HIT ME HARD AND SOFT 투어를 통해 2025년까지도 이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레코드상,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노래상을 포함해 올해 그래미상 7개 부문에 추가로 호명된 데 이어, 빌리 아일리시는 2019년과 2024년에 Apple Music 올해의 아티스트로 두 번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는 첫 번째 아티스트가 됐다.
이러한 업적은 빌리의 작품을 향한 Apple Music의 열정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빌리의 모든 창작물에는 오래도록 지속되는 가능성이 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올해 5월 Apple Music의 베스트 앨범 100선에서 30위에 올랐던 2019년 데뷔 앨범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 로 빌리는 전 세계에 센세이셔널한 10대의 저력을 선보였다면, HIT ME HARD AND SOFT는 그녀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지속되리라는 것을 시사한다.
Apple Music 콘텐츠 및 에디토리얼 시니어 디렉터인 레이첼 뉴먼은 "10여년 전 'Ocean Eyes'를 처음 들었던 바로 그 순간 우리는 빌리의 팬이자 옹호자가 됐다"며 "젊은 아티스트가 그토록 빠른 속도로 그토록 많은 이들의 마음에 가 닿는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성장한 빌리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놀라운 이유는 그저 그녀의 목소리와 예술성이 계속해서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기 때문만은 아니다. 빌리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기만의 방식대로 용감하고 솔직하게 자신을 꽃피워냈기 때문"이라고 했다.
빌리는 Apple Music에 “세상에 음악을 선보인 첫날부터 Apple Music은 내 음악과 예술을 지지해 주었다.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돼 무척 영광스럽고도 감사하다"고 했다.
빌리의 전곡을 공간 음향으로 다시 한번 감상하며 수상을 기념할 수 있으며, 한 주 동안 Apple Music이 공개하는 2024년 음악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최고의 음악과 아티스트, 그리고 에디터가 선정한 2024년의 앨범 등 최고의 플레이리스트도 확인할 수 있다.
싱글리스트 정현태 기자 hyntjng@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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