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나는 지금까지 퀴어 영화 찍는 감독들이 그냥 소재로서 찍는 줄 알았어....

보통 퀴어와 함께 사회/정치적인 요소들이 들어있는 영화들도 많구 그렇지 않더라도 다양한 소재로 영화를 만드니까 이런 쪽에 관심이 생겨서 찍었구나~ 이랬는데

생각보다 거의 대부분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였구나.... 유명한 감독들 영화 여러편 보면서도 몰랐는데 최근에 본 세 명의 감독이 다 커밍아웃했다는 걸 알아가지고 방금 추가로 내가 알고 있는 퀴어 영화 한편이라도 찍었던 감독들 찾아봤는데 진짜 커밍아웃한 사람 많네 생각보다 영화 찍을 때 자신의 삶이나 가치관 같은 걸 많이 투영하는구나

[익인1]

사바사임 근데 본문도 맞음... 결국 자기가 만들고 싶은 걸 만드니까 국내감독이면 퀴어요소가 흥행에 디메릿이라 더 그렇고

[글쓴이]

완전 해외 영화만 떠올리면서 쓴 거라 국내는 잘 모르겠다ㅜㅜㅋㅋㅋ 근데 솔직히 한국 영화에서 슬쩍슬쩍 끼워넣기식 동성애 하는거 너무 노림수가 보이기도 하고 퀴어보다는 BL/GL 같아서 나는 안좋아함
근데 사바사인거는 인졍해 전에 박찬욱 감독 자서전인가 뭐 읽었을 때 자신은 자기 삶이나 경험으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완전히 하나의 창조된 이야기로 만든다..? 뭐 그런 말 써있었던 거 기억ㅇ남..

[익인2]

ㅇㅇ셀린 시아마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찍은 감독 필모도 거의 다 퀴어인데 본인도 오픈한 동성애자야

[글쓴이]

맞아 셀린 시아마 감독은 원래도 영화에 여자밖에 안나오기도 하고 퀴어 영화 많아서 그럴 것 같았는데 막 동성애 영화더 찍고 이성애 영화도 찍고 그런 감독 중에서도 엄청 많길래 신기햌ㅅ덩.. 오늘에서야 알았거든

[익인2]

캐롤 토드 헤인즈 감독도 게이고 아무래도 성소수자 감독이 그런 섬세한 감성을 표현 잘하긴 함 그 사람들은 그게 자기 삶이니까

[글쓴이]

안그래도 아까 토드 헤인즈도 찾아봤었거든ㅋㅋㅋㅋ 루카 구아다니노, 구스 반 산트,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페드로 알모도바르, 프랑수아 오종 같은 감독들도 다 커밍아웃했얼더라 감정선이 섬세하고 감각적이긴 해

[익인2]

덴젤 워싱턴이 자신이 감독 맡은 영화 인터뷰에서 흑인 인종차별 영화를 흑인 문화를 아는 흑인 감독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거나 쉰들러 리스트를 유대인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거나 다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함 물론 그 삶을 모르는 사람이 만들어도 잘 만들 수는 있겠지만 디테일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

[익인3]

국내에서도 비엘 말고 찐퀴어독립영화같은건 실제 게이인 감독이 거의 99퍼같음

[익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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