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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방화범이 된 희주(채수빈). 406과 희주의 관계를 의심스러워하는 사언(유연석)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희주 주변에 갑자기 나타난 상우(허남준)를 경계하던 사언, 급기야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갖는데.. 희주를 사이에 두고 두 남자가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 희주 앞엔 또 한 번 납치범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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