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197l

동덕여대 총학생회장(22)은 24일 경향신문사에서 남녀공학 전환 논란 이후 학교 안팎에서 이어져 온 일련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학교 측의 손해배상 요구에 대해선 “공학 전환 철회·민주적 학사 행정을 위한 논의가 먼저”라고 답했다. 최근 일부 정치권 인사나 여성혐오 세력이 이번 시위를 ‘폭력 시위’로 규정한 것을 두고는 “비민주적 학사 행정에 학생들의 불만이 켜켜이 쌓여 터진 사태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학생들의 시위를 이용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학교 측이 “CCTV를 분석해 책임자를 가리겠다”라고 했다.

“지난 21일 면담에서 학교 측은 ‘학생들과의 의사소통 구조를 새롭게 구상하겠다’라고 했다. 대화의 실마리는 마련했다고 생각했고 학교를 믿고 본관을 제외한 건물 점거를 해제했다. CCTV로 배상 책임을 가리겠다는 입장을 낼지는 몰랐다. 총학도 입장을 다시 정리해야 할 것 같다.”

-학교 측에서는 피해 금액을 최대 54억원으로 추산했다.

“지금 여론은 ‘공학 전환 문제는 일단락됐으니 배상해야 한다’는 식으로 흘러가는데, 학생들 입장은 전혀 다르다. 공학 전환 문제를 더 논의해야 한다. 그간 비민주적으로 이뤄져 온 학교 측의 소통 방식을 고려하면 공학 전환이 재논의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손해배상 얘기부터 꺼내는 학교 측의 의도는 학생들을 위축시키려는 것이다. 54억원 금액도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학교가 일방 통보한 것이다. 배상 문제는 공학 전환 문제부터 매듭짓고 학교와 다시 얘기할 문제다.”

(중략)

-학생들이 학교에 바라는 것은.

“공학 전환 논의를 당장 철회하길 바라지만 그게 어렵다면 학생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구조라도 만들어야 한다. 학교는 재학생 3분의 1인 2000명가량이 총회에서 철회에 동의했는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아직 의견 수렴을 하지 않아 논의할 수 없다’고 한다. 전수조사를 하자고 하던지, 학교가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 의견 수렴이 안 됐다는 입장은 비겁하다.”

-학교는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이들이 다수가 아니라고 보나.

“총회에 모인 학생들은 재학증명서 등으로 일일이 재학생 신분을 확인했다. 이것조차 못 믿는다면 도대체 대학본부는 무엇을 믿고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인가. 학교가 학생들의 반대가 거센 현실을 직시하지 못했다. 지난 면담에서 내가 ‘(기물 파손은) 총학생회가 주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 마치 ‘총학생회가 학생들과 선을 그었다’는 식으로 보도됐는데 그 의도가 아니었다. 학교가 학생들의 분노를 직시하지 못한 현실을 말한 것이었다.”
 

본질은 비민주적 학사행정…“정치·젠더갈등에 이용 말라”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태는 일부 교수님들이 수업 시간에 ‘내년부터 남학생들 들어온다더라’라고 얘기한 것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여자대학이 공학으로 바뀐다는 것은 매우 큰 학사 개편이다. 학교는 이를 학생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입장 표명 요구에도 침묵했다. 대학 본부의 비민주적인 태도에 그간 누적됐던 분노가 터진 것이다. 지난해 학생이 교내에서 사고로 사망했을 때에도 학교가 흐지부지 넘어가 분노가 쌓였다. 무전공 입학이나 단과대학 신설 같은 학제 개편도 학생회에 일방 통보한 후 진행돼 불만이 누적돼왔다.”

-최근 “여대에 취업 불이익 주겠다”라는 식의 협박성 글도 온라인에서 떠돈다. 산업인력공단 이사장도 “동덕여대 출신을 걸러내고 싶다”라고 말했다가 사과했다.

“여대를 대상으로 취업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겁박은 항상 나왔다. 여대에 취업 불이익을 준다면 그 자체가 남녀 불평등의 증거 아닌가. 이번 사태를 틈타 본인들의 생각을 정당화하는 데 우리 학생들을 이용하지 말라. 학내의 문제가 젠더갈등으로 비치는 이유는 그것을 젠더갈등으로 이용하려는 자들이 몰아가기 때문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동덕여대 폭력 사태 주동자들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본질은 보지 않고 ‘폭도’라는 식으로 치부하는 것을 보며 본질도 맥락도 파악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들에 향한 여론을 우리 학교 일로 돌리고 무마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어른으로서 행동하시고, 다시 말하지만, 저희를 이용하지 마시라.”

인터뷰 전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34366?cds=news_edit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날짜조회
드영배스타성 쩌는 연예인 하면 누구 생각남?865 11.28 13:1325284 7
연예 경상도는 ㄹㅇ 신기하다331 11.28 10:2232320 5
플레이브/OnAir 241128 PLAVE 예준&하민 라이브 달글💙🖤 3363 11.28 19:533967 8
이창섭창섭이 사랑하는 사람들 복숭아 찍고가 159 11.28 14:352876 38
방탄소년단/정보/소식삐삐 호비 나혼산 출연 88 11.28 10:138680 25
 
마플 기자들 가르치려드는거 개싫어.. 11.28 21:09 34 0
OnAir 민희진 회사차리면 가기로 했냐는거 미쳤넼ㅋㅋㅋㅋㅋㅋㅋ4 11.28 21:08 537 0
마플 아마 오늘밤새 이상한 기사 쏟아질듯1 11.28 21:08 54 0
마플 오늘 기자들 애들 말 꼬투리 잡으려고 계속 물어뜯는거 추했음 11.28 21:08 24 0
마플 기자들 원래 공격적으로 질문하는게 맞음…?6 11.28 21:08 267 0
OnAir 기자들도 얼굴이랑 정보 보이게 해줬으몈 11.28 21:08 33 0
OnAir 시간 잘 끊은듯 11.28 21:08 59 0
왜돌이온거야3 11.28 21:08 150 0
마플 질문 수준 보니까 저기서 뉴진스가 제일 똑부러진거같음2 11.28 21:08 45 0
OnAir 타자쓰기바쁜 기자들과 일제히 카메라 돌아가는 카메라기자들 ㅋㅋㅋ 11.28 21:08 74 0
OnAir 기자들 질문 수준이 너무 처참함.... 11.28 21:08 120 0
OnAir 오잉!?4 11.28 21:08 159 0
마플 와 저게 기자들임? 걍돈먹고 긁으러온거지 11.28 21:08 52 0
마플 너무 잘했는데? 11.28 21:08 54 0
소송은 하이브가 걸어야하는거야!!! 11.28 21:08 244 0
OnAir 그래도 무사히 끝났다1 11.28 21:08 24 0
마플 남자가 우째 알고 쫀득쫀득하게 질문이나 처하고 있노3 11.28 21:08 290 0
OnAir 기자들 꼬라지 보니 하이브 망했으면 좋겠다 11.28 21:08 25 0
OnAir 어리다고 무시하는거 보이는 기자들 많네..ㅎ 11.28 21:08 81 0
OnAir 와 근데 진심 너무 역겨워서 못보겠음2 11.28 21:08 114 0
연예
드영배
일상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