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병원에 입원해있는 어떤 여자애랑 이런 저런 일 겪고 친구가 됨
근데 이 친구가 자기는 벚꽃 필 때쯤이면 세상에 없을 거라고 말함
당연히 주인공은 여자애가 죽을 병에 걸린 줄 알았음
그렇게 몇번 만나다가 어느날 처음으로 밖에서 같이 만나서 얘기도 하고 간식도 사먹고 밥도 먹고 재밌게 놀았음
밥 먹다가 여자애가 말함
사실 자기는 다중인격장애고 지금의 내가 본체가 아니다
나는 이 애가 상처로부터 숨어서 나온 인격이다
주인공이 말함 그럼 벚꽃 필 때쯤에 이 세상에 없을 거라는 말이...
맞다 근데 이젠 치료가 다 된 것 같아 이 애의 행복을 위해 나는 사라질 생각이다
그렇게 사실을 알게 된 둘은 더 시간을 보내다 주인공이 여자애를 병원에 데려다줬는데
곧 사라져야 하는 입장에서 여자애는 주인공이랑 있을 때마다 너무 재미있었고 언젠가부터 자신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세상을 더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지기 전에 정한 시간보다 더 빨리 사라지기로 마음을 먹음
그래서 오늘을 마지막날로 정했어 내 다른 인격은 너를 몰라 만나도 아는 척 하면 안돼 고마웠어
이러고 인사하고 감
몇달 뒤 벚꽃 만개했을 때 여자애 퇴원하는 모습 뒤에서 바라보는 주인공 보여줌
새벽감성에 보니 더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