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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딕펑스 김태현이 최현석 셰프 딸이자 모델 최연수와 열애 발표 소감을 전했다.
딕펑스는 11월 1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나 25일 새 싱글 '첫사랑, 이 노래'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김태현이 최현석 셰프 딸 최연수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큰 화제를 모았다. 김태현은 1987년생, 최연수는 1999년생으로 두 사람은 12살 차이다.
이날 김태현은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잘 만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과 관련해서 김태현은 "어디까지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이미 되게 많은 걸 알고 계시더라. 아니라고 부인하기 애매한 상황이었다. 내년 후반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딕펑스의 팬이라고 알려진 최현석과 예비 장인어른-사위 관계가 된 것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쏟아졌던 바 김태현은 "오랜 팬은 아닌 걸로 안다(웃음)"며 "아마 이거(신곡) 나오는지도 모르실 거다. 얘기를 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딕펑스의 신곡은 지난 2022년 4월 발매했던 스페셜 앨범 ‘SUːM TIMES(섬타임스)’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김태현은 "앨범이 안 나온 지 2년 7개월이 됐다는 걸 생각 못했다. 그 사이 계속 활동을 할 수 있었는데 막상 보니 시간이 지났더라. 반성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공백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김재흥은 "고민이 많았던 시기인 것 같다. 곡 작업 하면서 데모도 20개 넘게 만들고 했다. 어떤 곡이 좋을지 어떤 가사를 쓸지 어떤 에너지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늦어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현우 역시 "주변에서 딕펑스스러운 곡을 원한다는 말이 있어서 오래 걸렸다. 하다 보니까 우리도 딕펑스스러운 게 뭔지 모르겠더라. 우리 음악을 찾다가 시간이 지났다"라고 했다.
김태현은 음악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줄 수 있는 프로듀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호기심스튜디오를 만났다고 밝혔다. 김태현은 "이번 회사를 선택하게 된 계기도 확신을 줄 수 있는 프로듀서님이 계셨기 때문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방향을 정해서 가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태현은 "고민이 진짜 많았다. 장르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처음 대중에게 알려진 게 신나고 밝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많이 비쳤다. 그때가 20대 초반이었고 지금은 30대 후반이다. 그런 거를 계속 이끌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 차분한 스타일의 음악도 냈었고 빠른 노래도 내게 되고 반복이었다. 이번 회사를 오면서 느꼈던 게 어떤 장르의 어떤 음악에 어떤 거를 불러도 저희가 하니까 저희 느낌이 묻어나더라. 그걸 깨닫게 됐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