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하지원 기자] 블랙핑크 로제가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아이돌 고충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쏟았다.
로제는 솔로 앨범 공개를 앞두고 11월 23일(현지시간) NYT 인터뷰를 진행했다.
로제는 한국에서 4년간 연습생으로 트레이닝받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한국 연습생 생활에 대한 콘텐츠가 많이 나왔고, 약간 화려했다. 모두가 꿈을 좇고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보였다. 외로운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겪어야 할 외로움은 약간 충격적이었지만 나는 그것을 견뎌냈다"라고 했다.
로제는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열정적이었던 이유에 대해 "너무 먼 곳까지 여행을 왔기 때문이다. 실패하면 호주까지 돌아가야 했고 '어디 갔었던 거니'라고 묻는 친구들에게 이 모든 과정을 설명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또 로제는 K팝 팬덤 문화와 관련해 "우리는 항상 가장 완벽하고 완벽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도록 훈련받았다. 그래서 온라인에서 팬들과 소통할 때조차도 나는 완벽한 답변을 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줄 준비가 되었을 때였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완벽한 소녀가 되도록 했다. 그것이 문화였다"라고 설명하며 "그래서 이 앨범을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자라면서 들었던 앨범, 내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과 같은 앨범을 쓸 수 있는 개인적인 바람과 필요성이 더 컸다"라고 이야기했다.
로제는 K팝 기획사 아티스트의 연애에 엄격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상이 아니다. 하지만 나에게도 정상이 아니다. 나는 그것에 대해 실제로 이야기한 적이 없다. 내가 아무것도 확인하거나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했다.
로제는 온라인에서 여성 아티스트에 대한 괴롭힘이 많이 발생하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로제는 눈물을 보이며 "그런 것 같지만 그 감정에 치우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꽤 강인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매우 긍정적이고 일이 내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똑똑하게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로제는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내게 닥쳤을 때는 정말, 정말 심하게 느껴졌어다. '내가 이런 일을 겪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온라인에서 그런 일들을 보면, 왜 그런 일을 겪게 두었을까 하고 항상 생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