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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아델(36)이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무기한 활동 중단에 돌입했다. 2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피플'(People)에 따르면, 그는 마지막 라스베이거스 레지던시 공연에서 팬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경의를 표했다. 아델은 남편에게 "항상 제가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라며 "감정이 고갈될 때 너무 의지가 됐다"라고 애정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아델은 관객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정말 멋진 공연이었으며, 여러분도 정말 그리울 것이다"라며 "다음에 언제 다시 공연하고 싶을지 모르겠다. 저는 다른 일을 하고 있지 않다. 사실 앞으로 뭘 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아무 계획도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다시 오겠다. 내가 잘하는 건 노래 뿐이다. 언제 무대에 서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사랑한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아델은 11월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마치고 긴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7년 동안 나 자신을 위한 새로운 삶을 만들어왔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얘기했다.
지난 7월에도 아델은 독일 방송사 ZDF와의 인터뷰에서 "연예계 활동에서 물러나 잠시동안 다른 창의적인 일을 할 것이다"라고 활동 중단을 암시한 바 있다. 뭔헨 콘서트에서 그는 "엄청나게 오랜 시간 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라며 무기한 활동 중단을 예고했다.
한편, 아델은 '헬로'(Hello),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내놓며 '빌보드 200'에서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한 영국 가수다. 아델은 사이먼 코넥키와 지난 2012년 아들을 안아 2016년 결혼했지만, 2019년 돌연 이혼했다. 이후 아델은 2021년 스포츠 에이전트인 리치폴과 연애를 시작해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렸다.
박혜리(phr@tvreport.co.kr)
사진= 아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