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치로, 전체 출생아 23만명의 4.7%를 기록했다. 작년에 태어난 아기 20명 중 1명이 혼외자인 셈이다.
혼외자는 3년 연속 증가했다. 2013년 9300명에서 2020년 6900명까지 줄었다가 2021년 7700명, 2022년 9800명으로 늘었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혼외 출생률인 41.5%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통계청은 “한국의 혼외자 출생률이 매우 낮은 것은 보수적인 가치관 때문”이라며 “다양한 가족형태에 대한 보다 포용적인 수용 자세는 출산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7.4%로 2년 전보다 2.2%포인트(p) 증가했다.
또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 역시 37.2%로 2년 전보다 2.5%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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