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를 남겼다고 들었다.
“스튜디오S에서 꽤 좋아한 걸로 안다. 회당 평균 제작비가 13억 정도 책정됐는데 ‘정년이’의 절반 수준이다.(웃음) 사실 CG는 만질수록 돈인데 처음부터 예산을 지키자고 스스로 약속했다. 스튜디오S 분사 후 제가 첫 외부 연출이라 부담도 됐고 좋은 선례를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영화 찍을 때도 예산 준수는 철칙이었다.”
지옥 판사’의 한 관계자는 “작년 12월부터 7개월간 찍었는데 박신혜와의 작업은 엔도르핀의 연속이었다. 이렇게 호흡이 척척 맞고 케미가 좋은 작감배를 만나는 게 쉽지 않은데 행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작가는 박진표 감독의 연출에 박수를 보내고, 감독은 ‘글이 워낙 훌륭해서’라고 받는다. 두 사람과 스튜디오S는 ‘박신혜가 너무 잘 해줬다’며 배우에게 마지막 공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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