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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조승연(활동명 WOODZ, 우즈)가 군 복무 기간에도 거듭 커리어 하이를 달성 중이다.
11월 26일 음원 사이트 멜론에 따르면 조승연의 'Drowning'(드라우닝)은 25일 기준 일간 차트 21위에 올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TOP 100(톱 백) 차트 기준으로도 17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자체 신기록 탄생을 알렸다.
'Drowning'은 지난해 4월 26일 출시된 조승연의 미니 5집 앨범 'OO-LI'(우리) 수록곡이다. 조승연이 단독 작사하고 네이슨, HoHo와 공동 작곡했다.
발매 후 차트 아웃(TOP 100 차트 밖) 상태였던 이 곡은 발매 1년 6개월 만인 10월 1일 멜론 일간 차트에 951위로 첫 진입했다. 부단히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10월 20일 차트 인(100위 내 진입)에 성공, 계단식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역주행은 10월 5일 KBS 2TV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 방송 여파다. 당시 군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조승연은 목 놓아 'Drowning'을 열창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유의 폭발적 고음과 청량한 보컬로 숱한 시청자들과 K팝 팬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킨 것.
조승연은 올 1월 2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 군악대 소속으로 군 복무 중이다. 예상 못한 역주행 소식을 접한 이후 10월 22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혀 예상치 못했고 너무 기쁘다. 노래하고 음악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많은 분들의 행복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에도 직접 운영 중인 X 계정(조우즈)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 중이다. 조승연은 11월 23일 역주행의 토대가 무즈(공식 팬덤명)들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여전히 다음 앨범이 그런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하기보단 우리가 재밌고 내가 들려주고 싶은 곡을 납득할 수 있게 만들 거야. 항상 믿어줘서 고마워. 무즈 덕에 내 꿈을 이루는걸 보면 무즈가 내 하늘이 맞는가 보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25일에는 "음악 잘 들어줘서 고마워. 사랑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조승연은 2014년 보이그룹 유니크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이래 Mnet '쇼미더머니' 시즌5 출연, Mnet '프로듀스 X 101' 출연을 통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데뷔 등 다양한 음악적 도전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룹 활동에 마침표를 찍은 이후에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듣기 좋은 자작곡을 다수 발매하며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입대 전후로도 음악 선물은 끊이지 않고 있다. 조승연은 입대를 한 달가량 앞뒀던 지난해 12월 새 싱글 'AMNESIA'(암네시아)를 한 데 이어 '군백기'(군대+공백기)에도 사전 녹음해 둔 커버 영상과 자체 콘텐츠 등을 공개하고 있다. 9월 12일에는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와 함께 작곡, 작사, 가창한 신곡 'Falling'(폴링)을 선보였다.
한편 조승연은 내년 7월 21일 만기 전역한다. 10월 28일 공식 계정을 통해서는 특급전사로 선발됐다는 소식을 전해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