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생물학적 여성의 권리싸움은 진행 중… 모든 공공 건물에서 여성공간엔 오로지 여성만"
민주당 "차별적조치...성소수자문제 집중해야"
사실상 이는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선거를 통해 미 역사상 최초의 트랜스젠더 연방 하원의원이 된 새라 맥브라이드(델라웨어·민주) 당선인을 겨냥한 성명이다. 전날 낸시 메이스(사우스캐롤라이나·공화) 의원 제안을 받아들인 결과로 보인다. 메이스 의원이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존슨 의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뒤 “이 싸움은 진행 중이다. (연방건물뿐 아니라) 모든 공공장소에서 남성의 여성공간 출입 금지를 원한다”고 밝혔다. 미 보수층 전체의 요구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역시 일찍부터 “취임 첫날 학교에서 비판적인종이론 교육과 성전환 조장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이 사안에 분명한 견해를 보여 왔다. 자신이 하게 될 서명에 대해 “젠더이데올로기의 유독성을 막고 신이 남녀 두 가지 성별로 창조했음을 재확인하는 역사적 행동”으로 표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