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빅히트 뮤직에 최연소 대표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1984년 생인 신선정 GM(General Manager)이다.
26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은 신선정 GM(사진)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 신임대표는 1984년 생으로, 하이브 산하 레이블 대표이사 중 최연소다. 민희진 어도어 레이블 전 대표(1979년생)보다 5살이 적다.
그는 지난 2010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해 방탄소년단의 탄생과 초기 성장에 기여한 인물이다.
하이브 T&D(Training & Development) 사업실 실장과 GM을 역임하며 하이브의 각 레이블 특색에 맞춘 연습생 발탁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신인 개발 시스템을 체계화하는 데 주력했다.
T&D 프로그램을 거쳐 데뷔한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앤팀(&TEAM) 등이 있다.
신 대표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전 세계 음악 산업을 이끄는 40세 미만 젊은 리더를 꼽는 '2022 빌보드 40 언더 40(Billboard 40 Under 40)'와 음악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 아티스트·크리에이터·프로듀서·경영진을 선정하는 '2023 빌보드 우먼 인 뮤직(Billboard Women in Music)'의 '멀티 섹터(MULTI SECTOR)'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신 대표의 선임으로 빅히트 뮤직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는 아이돌 발굴부터 트레이닝까지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레이블 체계 안정화와 고도화, 신규 사업 확장에 앞장설 예정이다.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빅히트 뮤직을 이끌어온 신영재 대표는 음악사업 부문 중 국내와 일본 멀티 레이블 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HYBE MUSIC GROUP APAC)의 초대 대표 역할에 전념한다.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은 지난 8월 하이브 신성장 전략 '하이브 2.0'에 따라 신설된 조직이다. 레이블 사업 성장과 혁신에 필요한 전략 및 프로세스 강화, 리소스 투자 및 음악 서비스 기능의 고도화에 집중한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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