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를 감추고 다른 이가 되어 살아가는 두 사람의 거짓된 삶 속 더욱 애틋해질 연심을 그려낼 임지연(옥태영 역), 추영우(천승휘 역)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 서로를 바라보는 절절한 눈빛만으로도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 이들이 직접 케미스트리 점수를 밝혔다.
먼저 추영우와의 호흡에 99점을 준 임지연은 “1점은 시청자분들이 채워주셨으면 좋겠다”는 센스 있는 대답으로 호기심을 높였다. “추영우 배우와 처음 호흡했고 각자 여러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숙제들을 안고 작품에 임했지만 서로를 잘 배려하면서 촬영했고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선후배를 떠나 극 중 인물로서 각자 더 집중하려고 노력하며 촬영했다”고 작품을 위해 함께 땀 흘린 동료로서의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임지연에게 추영우는 “선배님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 촬영을 하고 호흡을 맞추며 정말 많이 배우고 의지했던 기억이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늘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고, 더 좋은 장면을 위해 함께 상의하고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고 전해 두 사람이 완성할 ‘옥씨부인전’의 장면들을 기대케 하고 있다.
무엇보다 옥태영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구덕이의 삶에 대해 임지연은 “주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려운 이들을 돕는 사람으로서,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인으로서 조금씩 하고자 하는 부분이 커져 나갔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추영우 역시 가짜 옥태영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한 천승휘가 “사랑하는 여인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꿨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한 만큼 두 배우가 풀어낼 두 캐릭터의 애절한 서사가 더욱 기다려진다.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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