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22l

이날 이형민 감독은 20주년을 맞아 다시 '미사'를 공개한 소감에 대해 "너무 좋다. 처음 제안받았을 때 영광스러웠다. 제가 연식이 좀 있는 사람이고 드라마 찍은 지도 오래됐다. 우리나라는 모든 것들이 빨리 바뀐다. 옛날 것이 금방 없어지는 사회에 살고, 특히 공중파 드라마였다 보니 한번 방송을 타면 없어졌는데 그런 부분을 웨이브에서 잘 캐치한 것 같다. 준비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물어보니까 옛날 드라마 중에 명작들을 유튜브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더라. 국내 시청자들의 니즈는 있는데 이걸 쫓아가지 못했던 것 같다. 근데 이런 좋은 작품들이 OTT에 맞게 잘 편집돼서 '기존 팬들, 새롭게 보는 사람들도 같이 볼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즐겁게 참여했다. 드라마가 잊히고 약간 하대받는 느낌이 있는데 존중받는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작가님들도 좋아했고 배우들도 다 좋아했다"고 밝혔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부담스럽기도 했을 터. 이형민 감독은 "처음에 웨이브에서 고맙게도 따로 가이드라인이 없었다. 영화 제안도 있었는데 새로 만들 때 길이는 상관없다고 하더라. 그때 함께했던 편집기사, 음악감독님과 다시 만났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기존 올드팬들이 있는데 신이 많이 날아가면 원성이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타협까지는 아니지만 기본 골격이 되는 신들은 건드리지 않았다. 또 소지섭과 임수정이 나오는 중요한 신들의 표정이나 느낌을 한 프레임도 버리지 않았다. 호흡이 늘어지면 안 되니까 연속극적인 설정들은 많이 버렸다. 옛날엔 TV 드라마가 촬영이 거의 생방송으로 진행되다 보니 그만큼 정교하지 못하게 편집이 됐다. 기존 팬들이 봤을 때 '내가 좋아했던 그 신이 어디 간 거야?' 할 수 있는데 어쩔 수 없다. 원본이 있으니까 조금 다른 시도의 버전으로 봐줬으면 좋겠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던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실지 걱정되기도 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최근까지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연출한 이형민 감독은 과거에 방영됐던 '미사'와 현재의 드라마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묻자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 과거엔 감정이 사실적인 드라마가 많았다. 장점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 그런 드라마들이 많이 안 만들어진다. 제작자들이나 관계자들의 판단이고 어느 정도 맞지만, 저는 '이런 드라마가 왜 없지?' 이런 아쉬움이 조금 있었다. 요즘엔 늘어지는 호흡들을 꺼리기 때문에 판타지나 장르물, 웹툰 베이스 작품들이 많다.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한류가 시작됐던 드라마들이 왜 사랑받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연세가 있으신 필력 있는 작가님들이 새로운 니즈만 쫓는 게 아니라 본인들이 추구했던 이야기와 공존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소지섭, 임수정 연기를 정주행하면서 봤는데 지금 연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엔 과장되거나 정형화된 TV 연기가 많았다면 두 사람은 실제 그 인물이 돼서 그 인물이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의상이나 헤어스타일도 그 당시에 조금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스타일이었다. 오히려 그게 요즘과 맞는 것 같다. 임수정의 무지개 옷이 호주신 이후로 다시 필요해서 구하려고 했는데 이미 다 팔렸다더라. 수제로 만들어서 대량 생산을 하지 않았던 브랜드였다. 소지섭은 거리의 남자니까 힙합 스타일을 입었는데 소지섭이 아니면 소화하기 힘든 옷이다. 현장에서도 스타일리스타한테 '저건 아니잖아' 할 정도였는데 한번 믿어보라고 하더라. 저도 젊었고 배우들도 어렸기 때문에 젊은 정신, 록의 정신으로 '한번 저질러보자' 하는 열정이 있었다. 배우들도 스타일리스트도 원팀이 돼서 잘 맞았던 것 같다. 두 사람은 절대 촌스럽지 않았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https://naver.me/FzSVwz3q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날짜조회
드영배/마플연예인이 종교얘기하는거 짜친다269 2:0015278 4
드영배/정보/소식[단독] 이동휘·정호연, 공개 열애 9년 만에 결별 연인에서 동료로135 11.26 14:4239606 0
드영배정우성은 왜 결혼이 싫은걸까111 11.26 11:1023213 0
드영배 윤아 헤메 바꼈어????? 오늘 왜캐 이뻐94 11.26 12:1620970 29
드영배 아니 홍수아 성형 전도 개이쁜데84 13:3013502 2
 
장터 괴물 원고지 키링 + 포토카드 2종 16:17 93 0
중드 너무 배꼽때냄새같아18 16:15 1107 0
정보/소식 [단독] 배정남, '신의 구슬' 합류…'절친' 이성민과 특급 시너지 16:14 38 0
조립식가족 하주 이쁜데4 16:13 327 0
마플 난 근데 배우 연기쪼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7 16:13 180 0
마플 올해 습스 또 신인상 뿌릴 거 같지?1 16:07 66 0
마플 김ㅅㅔ정 표정연기 과하길래 디렉인가했더니 16:07 247 1
정보/소식 '정년이' 감독, 논란에 답했다…"캐릭터 삭제에 비난, 당연히 감수" 16:01 401 0
어제 김지원 리본하트🎀♥️ 짤 가져옴10 15:58 731 0
스포주의 위키드보고 궁금한 거 있는데8 15:55 53 0
지금전화 나유리 캐릭터3 15:55 57 0
지금거신 허남준 분량 많아?4 15:53 269 0
정보/소식 표예진, '취하는 로맨스' 특별출연…도파민 자극제로 맹활약 15:53 21 0
연기대상 mc 누가할지 궁금하다5 15:52 144 0
옥씨부인전 홍보 예능 따로 없나봐 15:52 36 0
배우 한명에 빠진 거 같아서 필모 깨는데3 15:52 219 0
첫눈오니 생각나는 나대신꿈4 15:50 83 2
위키드 돌비에서 보면 뭐가 많이 달러??1 15:46 33 0
정보/소식 임수정, 이민호 소속사 MYM과 새출발 15:45 64 0
변우석 오늘 T적 발언함16 15:42 2674 2
전체 인기글 l 안내
11/27 19:40 ~ 11/27 19:4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