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FRLjVFFh
26일(수)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윤하가 출연했다.
이날 DJ김신영이 "항상 윤하가 우주 이런 거에 빠져있지 않냐. 옛날 '혜성'도 그렇고. 바다에 빠지게 된 계기가 있냐"라고 물었다.
윤하는 "일단 지난 앨범이 우주를 탐구해서 나온 키워드들이었다"라며 "활동 끝나고 좀 놀려고 했더니 ('사건의 지평선'이) 역주행을 해서 '다음 앨범을 이제 생각해야지' 했는데 활동을 하다 보니 1년이 갔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윤하는 "이제는 '내가 고평가 되는 것 같다.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런 생각으로 조급했다. 일단 내가 머리를 식히고 와야 할 것 같아서 호주에 가게 되었는데 사람 많은 곳은 가고 싶지 않았다. 뭔가 신경 쓰고 싶지 않고 에너지를 못 쓰겠더라"라고 말했다.
윤하는 "그래서 마음 맞는 친구들하고 지도를 펼쳐놓고 '이 세계에서 광해가 가장 적어 은하수를 퓨어하게 볼 수 있는 곳이 어딜까?'하고 모르는 도시를 찍었다. 호주 북서부에 있는 '부름'이라는 곳에 가게 되었는데 시드니를 경유해서 가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윤하는 "가서 은하수도 보고 '맹그로브 나무'도 만나게 됐다. 바다에 나무가 사는 게 너무 신기했다"라며 "그래서 바다의 삶에 이입을 하게 된 거다"라고 전했다.
윤하는 "이 친구는 발이 묶인 채로 날 계속 들렀다가 떠나는 모든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했다. 이별이 너무 힘들지 않냐"라며 "그런 것들에 이입을 하다 보니 이번에 바다 생명체들을 공부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너무 신났다. 막 공부를 하기 시작해서 이번 앨범이 탄생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수 윤하는 11월 14일 정규 7집 리패키지 앨범 '그로우스 띠어리 : 파이널 에디션'(GROWTH THEORY : Final Edition)을 발매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MBC연예 유정민, 사진출.처 '정오의 희망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