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첫눈 와서 이 드라마 엔딩장면 생각난다며,
추천하길래 겁없이 첫화를 손댔다가...
오늘 하루종일 완전 과몰입해서 9화까지
광년이처럼 혼자 웃다 울다 소리지르다 이불킥하다
염병첨병하며 뒷북질했는데
(공개 3주 넘었다고?!)
봉숙이가 먹여키운 서사 나오면서 이불 입에 넣고
통곡을 ㅠㅠ 통곡을 ㅠ
(성깔 드러운 혈육이 옆에서 자고 있어요 ㅠ)
막화 스포를 이미 릴스에서 오만번 넘게 밟아버려서
각오가 됐는데도 이 눈오는 새벽 갬성에 감당할 자신이 없어 일단 멈췄음 ㅠㅠㅠㅠ 그래도 보고싶,, 아니 감당 모대, 보고싶, 안대, 아니, (정병옴 ㅠㅠㅠ)
다들 왜 새벽주행하지 마라고 했는지 알갓ㅠ
이미 다 감당하고 후유증 넘기고
해조앓이 끝내고 이젠 설렘만 안고 도와니 하이앤드 하악질 하는 님들 개부럽 (난 그 래벨 언제감? 선배님들 나도 데꼬가여 ㅠㅠㅠㅠ)
이 작가님은 근데 진짜 의외의 상황에서 웃기게 만드는 코드가 있어 그게 너무 내 취향이라 마냥 슬프지만 않아서 이 드라마가 너무너무 내 인생작이 될 거 같다.
(꼭 뻑뻑한 건빵 안에 별사탕 첨가해 놓듯이 겁나 적절하게 개그를 이 안에 가득 뿌려놨어 ㅋㅋㅋ 똑똑한 작가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