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xWTDGost
올 한해도 K팝은 뜨거웠다. 국내 음원 플랫폼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튜브 뮤직이 2024년 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 뉴진스와 에스파를 필두로한 여성 아이돌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유튜브 뮤직이 공개한 2024년 결산 데이터에 따르면 올 한해 가장 높은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곡은 QWER의 ‘고민중독’(9925만회)이었다. 뒤를 이어 에스파의 ‘슈퍼노바’(Supernova)(9674만회), (여자)아이들 ‘Fate’(8834만회), 아일릿의 ‘마그네틱’(Magnetic)(8829만회)가 순위에 올랐다.
10월 18일 발매돼 전세계를 달궜던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아파트’(APT)도 7946만회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뉴진스가 5월 24일 발매한 ‘핫 스위트’(Hot Sweet) 또한 7214만회를 기록해 여전한 파괴력을 선보였다.
남성 아이돌 곡 가운데 투어스(TWS)의 ‘플롯 트위스트’(Plot twist)가 6788만회를 기록하며 7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데이식스의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4870만회·19위) 가 뒤를 이었다.
아이돌·댄스 외 장르에서는 이무진의 ‘에피소드’가 5252만회로 16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트로트 장르 가운데는 임영웅의 ‘웜스’(Warmth)(3367만회·32위)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음원 파워를 증명했다.
40위권 내 가장 많은 곡을 올린 가수는 뉴진스였다. 뉴진스는 ‘핫 스위트’를 포함해 ‘슈퍼내추럴’(Supernatural)(5442만회·14위), ‘버블검’(Bubble Gum)(5405만회·15위), ‘ETA’(3185만회·35위), ‘슈퍼 샤이’(Super Shy)(2780만회·39위)의 곡을 순위권에 올렸다.
그 뒤를 이어 에스파가 ‘슈퍼노바’, ‘드라마’(Drama)(6705만회·8위)‘아마겟돈’(Armageddon)(5517만회·8위), ‘위플래시’(Whiplash)(2809만회·38위)의 곡을 순위권에 포함시켜 올 한해 약진을 입증했다.
가수 별 스트리밍 순위 데이터도 공개됐는데 뉴진스가 5억 7000만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해 K팝 가수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에스파로 4억 83000만 회를 기록했다.
뉴진스와 에스파 모두 올 한 해 발매한 곡이 전반적으로 대중의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데이식스는 4억 6200만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해 올 한해가 자신들의 해였음을 증명했다. 남성 아이돌 가운데 가장 높은 횟수였다.
아이유 4억 4500만회, 아이브 3억 8400만회, (여자)아이들 3억 500만회, 르세라핌 2억 7700만회, QWER 2억 6000만회, 빅뱅 2억 5900만회, 태연 2억 5700만회, 세븐틴 2억 4900만회, 블랙핑크 2억 1100만회 등의 가수가 순위권에 포함됐다.
키스오브라이프는 히트곡 ‘스틱키’(Sticky)(3208만회·34위)를 필두로 총 1억 5900만회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중소돌의 기적’을 새로 썼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