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ㅍㅈㅇ 나는 사실 가족에 대한 결핍이 있는 사람인데 플랑크톤 보면서

해조나 재미도 그런 결핍이 있잖아

근데 마지막에 그걸 치유해주는 그런것들이 나오니까 나까지 치유받고 힐링되는 느낌이었어

해조가 친아빠를 찾으려고 그렇게 노력하고 다녔는데

키워준 아버지를 찾아가서 서로 껴안고 눈물 흘리고 그때 아 해조한텐 친아빠가 중요한게 아니라 자기가 사랑했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인정받는게 중요했구나 싶고 ㅜㅠㅜ 겁나 눈물흘림

[익인1]

그럼 조립식가족도 재미있을듯..
은근 힐링물인데 꽉닫힌 해피엔딩이라 좋았어

[글쓴이]

이거 당연히 봤지 ㅜㅜㅜㅜ 너무 잼써

[익인2]

나 솔직히 막 달려가서 아빠- 할때, 설마... 설마.. 했음. 근데 진짜 자기 버린 아빠 품에 달려간 거 보고 진짜 멍했다. 그리고 아이처럼 엉엉 우는 거 보고 그때야 왜 저 덩치만 산처럼 다 큰 사내가 여태 덜 자란 애처럼 미성숙한 짓들을 하고 다녔는지 진짜 그냥 한방에 가슴으로 알것 같았어ㅜㅜㅜㅜ 모든게 이해되고 용서되는 장면이었음 ㅜㅜ 작가님이 그리려던 뿌리찾기, 가족애라는 건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해왔던 '결'과는 아주 조금 '다른 것'이었구나, 생각하게 됐음 ㅜㅜ

[글쓴이]

맞아 와 이거 완전 공감 ㅠㅠㅠㅠ 내가 딱 하고 싶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