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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케이시의 연말 공연 ‘아홉번째 겨울: 사랑의 편린’이 공연장 이슈로 연기됐다.
케이시 소속사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28일 ‘2024 케이시 콘서트’가 연기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속사는 “12월 21~22일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콘서트가 공연장 상황으로 인해 정상적인 공연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공연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연기된 공연의 새로운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케이시도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케이시는 자신의 SNS에 “안 좋은 소식을 전해야 해서 죄송하다. 계속 확인하고 기다리고 기도해봤는데, 이 날을 기다렸을 팬분들께 미안하다. 실망을 안겨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전했다.
케이시는 “대책을 마련하려 부단히 노력했지만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다. 금방 다시 좋은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케이시의 공연이 예정됐던 동덕여자대학교는 최근 남녀공학 전환 이슈를 둔 학교 측과 학생 측 갈등이 극에 달하며 학교 건물 및 주변 도로가 훼손된 상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