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뭣모르고 유명배우 나오는 드라마 스탭이라니 부럽다 했거든
근데 그 촬영기간동안 진심 남동생 얼굴을 보기가 군대에 있을때만큼 어려웠어 군대는 휴가나오면 며칠동안 쉬기라도 하지
집에와서 잠만 자고 짐싸고 나가서 며칠동안 출장가잇고
근데 그동안 배우들은 중간중간 쉬는데 스탭은 중간중간에도 촬영 준비하느라 쉬는날도 없고
그런데 거기 나온 배우는 억대 출연료급인데 정작 내 동생은 문자 그대로 최저임금 받았어 진짜 최저임금..
드라마 촬영중에도 배우는 잠깐 차에서 쉴동안 스탭은 잠도 못자고 움직이고 준비하고 그랬다더라
보안문제라고 해서 폰도 못봣대 쉬는시간에 잠깐 확인해도 숨어서 해야하고 이러니 가족들도 아예 연락이 두절되고
드라마 잘돼도 동생이 이득본건 없어 경력으로 쓸수 있다는데 경력으로 쓸수 있을 정도려면 그런 스탭일을 몇년은 굴러야한대
그 뒤로 엄마아빠가 제발 그런 일 하지말라고 말려서 동생은 다른 업계로 빠짐
지금은 어떨진 모르겠지만 그거 보고 우리나라 배우 출연료 제작비 진짜 문제 많다고 생각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