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마이데이의 자랑이 된 데이식스…영케이 "역주행 부담스럽기도”(BYOB)[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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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 본명 강영현)가 역주행의 토대인 마이데이(데이식스 공식 팬덤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케이는 11월 29일 JohnMaat 채널을 통해 공개된 웹 예능 프로그램 'BYOB' 9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BYOB'는 god 박준형과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이 K-포차의 주인이 돼 게스트를 초대, 포장마차 요리를 즐기며 영어로 취중 진담을 나누는 글로벌 K-푸드 토크쇼다.

이날 방송에서 영케이는 자신의 주량에 대해 "평균 소주 두 병"이라며 "한 3병 마시면 꽐라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숙취 음식으로 라면을 꼽았다.

영케이는 연예계 소문난 대식가다. 영케이는 최대로 먹을 수 있는 라면이 7개라고 밝혀 MC 박준형, 브라이언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케이는 "지금은 안 그렇다. 4~5개 정도 먹는다"고 말했다. 햄버거는 한 번에 6개 정도 먹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케이는 최근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동시에 차트를 거슬러 오른 현상에 대해 "우리가 처음 시작했을 때 엄청 크게 홍보를 하지는 못 했다. 버스킹이나 작은 방송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모든 일들이 발생한 이유는 사람들이 데이식스 노래를 들어줘서인 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자주 하는 이야기인데 우리 팬덤인 마이데이 덕분이다. 팬들이 친구한테 알려주고 또 다른 친구들한테 알려주고 방송이나 콘서트에 와줬다. 매해 지날 때마다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당신들이, 우리 마이데이 분들이 데이식스 팬이라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그런 음악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데이식스가 발전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건 그런 부분들 같다"고 덧붙였다.

가족은 역주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는 물음에는 "부모님이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계신다. 자랑스러우시겠지만 그게 다일 것 같다. 뭔가 달라진다고 느끼시는 건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데이식스 멤버들은 역주행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영케이는 "멤버들은 우리 스스로 정말 자랑스럽다"며 "그리고 더 부담스러운 것도 있는 것 같다. 어떤 노래를 써야 할까, 어떤 노래로 컴백해야 할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심지어 어제는 프로듀서와 멤버들 없이 혼자 거리로 나갔다. 식당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람들이 더 알아보시더라. 이전에는 사람들이 데이식스는 알지만 영케이는 몰랐다. 영케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던 거다. 이제는 아신다. 그게 매우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에 데이식스와 같은 소속사(JYP엔터테인먼트) 태생인 god의 리더이자 가요계 대선배 박준형은 "너희 스스로 작사 작곡을 하지 않나. 잘하고 있다. 내 말을 믿어라. 대화를 나눠 보니 아주 정중하고 진지하다. 나보다 더 어른 같다"고 격려했다.

영상 말미에는 영케이의 어린 시절 사진도 공개됐다. 브라이언은 "우리(god, 플라이투더스카이) 음악을 들으면서 컸다고 했지"라고 물었고, 영케이는 "그렇다"고 답했다.

박준형은 "얘가 서른한 살이면 아마 그때 6살이나 7살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영케이는 "그렇다. 진짜 어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케이의 귀여운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그래서 네 이름이 영케이구나"라는 브라이언의 농담에 영케이는 "맞다. 난 영원히 젊을 거다. 지금 하는 투어 이름도 'FOREVER YOUNG'이다"고 화답했다. 가장 좋아하는 god 노래로 '촛불 하나'를 꼽은 영케이는 즉석에서 '촛불 하나' 라이브도 선보였다.

박준형은 영케이가 속한 데이식스와 이들의 음악이 전 세계에 울려 퍼지며 사랑받고 있는 것에 대해 "얘랑 그룹이 한국을 알리고 다니는 걸 보면 우리가 그때 못했던 걸 해내고 있다고 느낀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한편 데이식스는 12월 20일, 21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The Present'(더 프레젠트)를 열고 팬들과 재회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데이식스는 고척돔에 입성한 최초의 국내 밴드로 기록된다. 회당 1만 9,000석, 총 3만 8,000여 석은 전석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