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해지를 발표하면서 뉴진스를 모델로 쓰고 있는 광조주들도 노심초사 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곧 뉴진스와의 계약이 끝나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플랫폼 '쏠(SOL)'의 성공적인 브랜딩을 위해 지난해말 부터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해왔다. 그룹 통합 모델은 김수현이다.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이 아이돌 그룹을 광고모델로 내세운 것은 2018년 워너원(Wanna One) 이후로 처음이다. 새로운 시도와 변화, 혁신적인 이미지를 위해 뉴진스와 계약했다. 슈퍼SOL 뿐 아니라 신한카드의 신한SOL Pay, 신한SOL트래블체크카드 등에 모두 뉴진스가 등장한다.
신한카드의 해외체크결제 점유율 또한 꾸준히 상승하는 등 모델 효과는 톡톡히 봤다.
하지만 뉴진스가 소속사와 분쟁을 벌이면서 광고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티스트의 불법이나 사생활 등 이미지에 직접적인 타격이 가는 이슈는 아니지만 앞으로의 활동에 제약이 갈 수 있어서다.
뉴진스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이날 0시부터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어도어는 내용증명 회신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지적한 문제에 대해 항목별로 설명하는 등 반박하고 있다.
신한금융과의 계약은 곧 끝난다. 지난해 말 계약해 1년 단위인 만큼 내달 중순까지다.
신한 관계자는 "뉴진스는 12월에 계약 기간 만료가 도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