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배역 '석원'에 대해 "대사가 그리 많지 않다"며 "평소에는 의식하지 않다가도 외면하고 싶은 아픔과 마주할 때면 공허함이나 외로움의 감정들이 되살아난다"고 연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성 관객들을 울린 눈빛 연기에 대해 "제 눈빛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면서 "아마 애정결핍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어릴 적 가정환경이 넉넉하지도, 부모님의 사랑을 따뜻하게 받지도 못해서 늘 사랑에 결핍이 있다. 이성이든, 부모든, 형제든 관계의 결핍에서 오는 눈빛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우성은 어린 시절의 결핍을 완전히 채우는 것은 어렵지만, 배우로 활동하며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쉬지 않고 활동하는 이유 역시 '결핍'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장과정은 성인이 돼서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 그는 남을 시기하지 않고 어떤 도전이든 자신이 해낼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고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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