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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온 아이돌】 이로하 편①에 이어>
-아일릿으로 데뷔하게 됐을 때의 마음이 궁금해요.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도 그렇고 작년에 '알유넥스트' 나갔을 때도 그렇고 계속 데뷔라는 목표를 위해서 열심히 했었잖아요. 그 목표가 하나 이루어져서 '이제 연습생이 아니고 진짜 아이돌이 되는구나'하고 믿기지 않았어요. 진짜 설렜던 것 같아요.
-프로의 세계에 왔을 때 느낌은 어땠나요.
▶데뷔하고 나서 처음 겪어보는 게 많아서 처음에는 '이게 언제 익숙해질까' 걱정도 했어요. 무대를 계속하다 보면 진짜로 즐길 수 있게 될 거고, 앞으로도 경험을 더 쌓으면 정말 프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1년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아일릿이 거둔 놀라운 성과들이 있어요.
▶데뷔하자마자 음악방송 1위 하고 빌보드도 진입하고 신인상도 타고 해서 진짜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실제로 이뤄졌고 우리 목표가 이뤄질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감사해요.
-굉장한 연습량이 있다고 전해 들었어요. 원래 성향인가요.
▶내가 만족할 때까지 안 하면 오히려 불안하고 걱정이 되는 것이 있어요. 원래 좀 완벽주의자인 것 같아요. 외워야 하는 춤이나 과제 같은 게 생기면 더 많이 하고, 카메라로 찍을 때 완벽한 상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일릿은 사랑스러우면서도 통통 튀고 트렌디한 음악을 하고 있다고 느껴져요. 본인이 추구하는 음악 색깔과 잘 맞나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힙합 춤을 배우기도 했었고, 힙합 음악들을 많이 듣고 좋아했어요. 아일릿으로는 귀엽고 '뽀짝한' 노래들을 하다 보니 이런 노래들도 아주 좋아하게 됐고 잘 해내고 싶어요.
-데뷔한 나이가 16살이잖아요. 학창 시절을 즐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나요.
▶저는 일본에서 즐겁게 학교생활을 했고 지금도 친구들과 가끔 연락을 하고 있어요. 그때 나름대로의 즐거운 추억이 있고 연습생 때도 학교와는 다르지만 연습생만 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있어요. 저에게는 다른 의미로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아일릿으로 지내 온 1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모든 순간이 기억나긴 하는데, 무대에 섰을 때 본 응원봉이 별처럼 많이 있고 인이어를 끼고 있는데도 응원 소리가 들렸을 때 정말 감동했어요.
-롤모델이 있나요.
▶방탄소년단의 제이홉 선배님이에요. 제가 K팝에 관심을 가졌을 때부터 그 선배님 무대나 영상들을 많이 봤어요. 무대는 너무 잘하시고 멋있는데 무대 아래에서는 엄청 밝고 다른 사람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주잖아요. 그리고 콘서트 준비 영상에서는 또 엄청 진지하고요. 그런 모습들이 너무 멋있어요.
-롤모델인 제이홉을 실제로 만난 적 있나요.
▶제이홉 선배님이 제대한 이후에 4층 메이크업실에 있다는 말을 듣고 인사드리러 갔었어요. 군대에 있을 때도 저희 앨범 들었다고 해주시고 감동받았어요. 제이홉 선배님이 롤모델인건 말씀 못 드렸어요. 말이 안 나왔어요.(웃음)
-내년 계획과 포부를 말해보자면요.
▶활동하면서 연습도 많이 해서 춤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실력을 키우고 싶어요. 앞으로 컴백도 할 거니까 컴백할 때마다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성장해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황미현 기자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