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에 사괜찬양이 갑자기 떠있길래 뭔데
몇년전 드라마 얘기가 나온거지 싶어 몰아봤다가
이틀 밤을 꼴딱 새고 지금 드러누웠음 ㅠㅠ
너무 울고 웃고 감동먹고 먹먹하다
ㅅㅇㅈ가 감수가 될만큼 스토리 힘과 두 남배 연기가
씹어먹어버리네
근데 동화가 와.. 진짜 다 소장하고 싶었어
당연히 전문 아동문학작가가 쓴줄 알고 몇권만 살까 검색해보니 조용작가가 직접 창작했다길래 진짜 소름
용두용미가 이런거지 싶더라
진짜 나 그다지 상처받고 자란 결핍시절은 없다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 ㅠ 나도 모르게 엄청 울면서 위로받는 느낌?
포옹받은 기분이라 보는내내 행복했다
김수현 오정세 다 호감배였어도 당시에 정신병 얘기라 그래가지고 우울할 줄 알고 안봤는데
중간중간 있는 개그씬들이 또 너무 웃기고 조연캐릭터들이 코믹하게 섞여있어서 발란스도 좋더라
근데 후유증으로 주말 반납
ㅠ
못일어나겠음 ost 틀어놓고 좀 누워있어야겠다 진빠짐
(9화 엔딩.. 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