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원호는 처음 해보는 원테이크 뮤직비디오 촬영에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감독의 설명을 경청했다. 노래 연습을 하거나 홀로 촬영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리허설을 해보는 등 긴장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원호는 웃음기를 싹 지운 얼굴로 촬영에 완전히 몰입했다. 더 멋진 컷을 탄생시키기 위해 고소공포증을 무릅쓰고 높은 구조물 위로 올라갔고, 내색 없이 완벽한 표정 연기를 선보이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감탄을 안겼다.
심장 모양의 커다란 구조물 앞에서 립싱크 장면을 촬영하는 원호의 모습도 이어졌다. "심장이 진짜 뛰는 것 같다. 조명이 멋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붉은색으로 반짝이는 조명 아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함께 '왓 우드 유 두'를 열창해 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끝으로 비하인드 카메라 앞에 선 원호는 "너무 새롭고, 감독님이 열심히 준비해 주셔서 위니(원호 공식 팬클럽명)들이 많이 좋아해 주실 것 같다"라며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그의 모습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돼 마지막까지 글로벌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왓 우드 유 두'는 미디엄 템포의 팝 R&B 발라드로, 차분한 멜로디 위에 사랑과 상처로 얽힌 관계에서 느낀 복잡한 감정을 표현했다. 내면의 분열과 상처 입은 영혼의 고통, 보다 견고해진 원호의 보컬이 어우러져 곡이 말하는 관계의 복잡성을 강하게 전달한다.
뮤직비디오는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돼 끊임없는 감정의 흐름을 그대로 전달하고, 디테일한 감정표현이 더해져 복잡한 사랑의 감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상처를 주고받으며 벗어나지 못하는 과거와 현재의 감정선이 상처, 허탈, 분노, 치유의 과정을 통해 표현됐다.
사진= 하이라인 엔터테인먼트
싱글리스트 용원중 기자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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