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1493l

기대를 안고 트렁크'를 열었더니 불편한 것들만 잔뜩이다. 재밌자고 봤는데 불쾌함만 남았다. 배우들의 노출 수위차별도 불쾌하기만 한, '트렁크'다.

(중략)

'트렁크'는 비정상적인 관계에 집착하는 인물들이 기간제 결혼으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통해 사랑 연민 구원 집착 욕망 외로움 공허함 등 다양한 감정들을 그려낸다

하지만 캐릭터의 설정들이나 이야기의 전개가 매우 불편하다는 점이 진입장벽이다. 5년 전 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남자친구의 집에서 살며 기간제 결혼을 이어가는 노인지와 아버지의 가정 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전처에 대한 비뚤어진 애착을 안고 사는 한정원, 전 남편에게 기간제 결혼을 제안하는 이서연(정윤하) 등 극을 이끌어가는 메인 캐릭터 모두 비정상이다. 메인 캐릭터뿐만 아니라 그 주변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어딘가 괴랄하다

캐릭터와 더불어 이야기 자체도 비상식적이다. 비정상적인 캐릭터들이 만들어나가는 이야기이다 보니 당연한 수순이다. 세상의 온갖 불행 서사를 다 떠안은 노인지와 한정원의 이야기에는 내내 불편함이 겉돈다. 여기에 성폭행, 스토킹, 마약 등 한 작품에 하나만 있어도 꺼림칙한 키워드들이 한 이야기에 수시로 튀어나오다 보니 그 불편함은 배가 된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 다음회로 넘어가기가 쉽지가 않다. 작품의 이야기 구조 자체가 어느 한구석 환기가 되는 부분 없이 그 불편함을 원동력을 삼아 나아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내내 그 불편함으로 노인지와 한정원이 서로를 구원하고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들을 풀어내다 보니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피로감만 잔뜩 쌓인다

물론 결말에 이르러서는 전에 없이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되지만, 앞서 쌓여있던 피로감이 희석되기에는 역부족이다. 결말의 감동도 그 피로감 앞에서 무용지물이다.

무엇보다 불편함으로 범벅인 작품이 종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지도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는 것도 문제다. 괴랄하고 불편한 요소들만 한 바가지이다 보니 정작 하고 싶은 말은 저 멀리 묻혀있어 쉽게 알아차릴 수가 없다. 한 번 더 정주행 하면 알 수도 있을 것 같으나, 불편하기만 한 작품을 이해하겠다고 한 번 더 정주행을 하는 시청자는 없다는 것이 문제다.

가장 불편한 지점은 또 있다. 바로 배우들의 노출과 정사신이다. 특히 초반부 이서연과 윤지오(조이건)의 정사신은 이야기의 맥락과 이어지지 않고, 다소 과하다. 굳이 넣지 않아도 됐고, 아니면 조금은 수위를 낮춰도 충분히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었을터다. 그러나 높은 수위의 노출로 완성된 정사신은 불쾌감만 잔뜩 떠안게 만든다

여기에 중반부 노인지와 한정원의 정사신은 비교적 약한 수위로 연출됐다. 신인 배우와 톱 배우들의 노출, 정사신의 수위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나면서 불쾌감이 더욱 치솟는다. 신인 배우들의 과한 노출과 정사신은 자극을 위한 자극, 이슈 몰이로밖에 다가오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고 공평하게 모두 높은 수위의 노출을 감행해야 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약한 수위여도 충분한데, 왜 신인 배우들의 노출만 높았나에 대한 의문이다

이처럼 트렁크'는 비정상적인 캐릭터들의 비상식적인 이야기로 불편함과 불쾌함만 잔뜩 남겼다. 쉽사리 타인에게 '트렁크'를 열어보라고 권유하기엔 아쉬운, '트렁크'다

https://naver.me/FY3LBhOh



 
익인1
엥 언제 나왔지?
2시간 전
익인2
재밌게봤는데 19금씬 대체 왜있는지 모를..
굳이 노출까지 나올 필요 없는데 불필요한 노출 그만 넣으라고요

2시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날짜조회
드영배/마플 임지연이랑 박주현 박수치는거...ㅋㅋㅋㅋㅋ433 11.29 21:2947140 26
드영배/마플초록글 보고 궁금한거 아이돌.1세대.이효리, 3세대 제니면 2세대는 누구야??447 11.29 13:5723746 1
드영배김수미 추모 1도 없는거 충격이다304 11.29 23:2730680
드영배배우중엔 스타성 쩐다는 사람 잘 생각 안나는듯181 11.29 16:1914057 3
드영배 인소시절 어떤 거 좋아했어? 인소 모음 가져옴ㅋㅋ144 11.29 16:286855 0
 
트렁크 솔직히 멜로 좋아하면7 15:54 273 0
웨딩 임파서블 재밌어?3 15:54 45 0
마플 일부다 여배들 환호한거 별로일수 있지 그 이상 말얹는건2 15:51 76 0
마플 여배들도 참 이해안돼 15:50 75 0
아 헐 노상현 어디서 봤나 했더니 4 15:49 268 0
마플 솔직히 젋배들이 뚫을 필요가 없는게 아니라 못뚫는거지ㅋㅋ 15:46 84 0
공효진 차기작 뭘까3 15:44 49 0
마플 허남준 팬들 유명하던데8 15:44 265 0
미안하다 사랑한다 달리는데 마음 아프다.... 15:41 15 0
이준혁 로맨스 진짜라고?4 15:40 157 0
청룡 심사표 언제 떠?1 15:28 59 0
난 청룡 백상은 어느정도 보완관계라고 생각해ㅇㅇ3 15:26 431 1
아이유 일자쇄골 부럽다10 15:21 1132 1
트렁크 지금 넷플 성적 어때?9 15:20 554 0
대도시 규호영 욕실씬 샴페인 머금고 넘겨주며 키스하는거 세상에 그게2 15:15 266 0
연기잘하는배우들 수상소감보면 공통점이4 15:10 428 0
옥씨부인전 1-2회 본방사수 이벤트 15:08 15 0
마플 이젠 젊은 배우들 딱히 영화판 뚫어야 할 필요 없어 보임17 15:07 428 0
이도현은 어제 후보에 뭐 업ㅎ었어??4 15:07 315 0
김고은이 무당 수업 2년 김태리 국악수업3년5 14:59 1654 0
드영배
연예
일상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