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조용필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4 조용필&위대한탄생 Concert - 서울 3회차 공연이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조용필의 20집 '20' 발매 기념 공연으로, 11월 23~24일, 11월 30일~12월 1일까지 총 4일간 4회차 공연이 열린다.
이날 조용필은 "안녕하세요"라고 첫 인사를 한 뒤 "오늘은 그래도 굉장히 날씨가 좋다. 밖에 8도라고 그런다. 제가 나오기 직전에 다시 올라갔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앞쪽 관객을 가리키며 "여기 앞에는 올콘인 것 같아. 맞죠? 거의 의상도 비슷해 나하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조용필은 "우선 위대한탄생. 올해로 30년 같이 했다. 그렇게 하기도 힘든데 그래도 하나의 역사를 만들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다. 여러분은 55년. 이것도 하나의 역사다"라며 "오늘 처음 오신 분들도 계시겠고, 몇 년 만에 오신 분들도 계시겠고. 제가 (화면 속) 저를 보면 '어? 누구지?' 그만큼 많이 변했다. 근데 앞에 (관객들) 보면 그대로다. 저만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계속해서 "제가 살이 찌는 게 소원이다. 배가 조금 나왔다. 밤에 무조건 피자 먹는다. 라면은 좀 그렇고. 살이 쪄야 컨디션이 올라오기 때문에. 몇 년 간 뚝 떨어져서 고생 많이 했다"며 "오늘 정말 즐거운 시간 갖고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스트레스 다 뽑고 내일 또 오시라. 서울은 내일이 마지막이다"라고 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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