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경 전 여성부 차관 “그냥 정우성씨 아들이지 혼외자라고 부르면 안돼...아이를 중심에 두고 봐야”
"정우성 배우의 비혼 출산은 편견을 해소할 좋은 기회"
김 전 차관은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우성의 아들을 계속 ‘혼외자’라고 부르는 것이 너무 거슬려서, 좀 그러지 말자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김 전 차관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주배경청소년지원 재단 이사와 한국 세이브더칠드런 사업본부장을 지낸 인권 및 청소년 분야 전문가다.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와 여성가족부 차관 등을 지냈다.
김 전 차관은 “부모의 혼인 여부에 따라 아이를 혼외자·혼중자로 구분해 부르는 것 자체가 정상성에 대한 지독한 강조인 데다 편견을 조장하는 행위다.
부모를 중심에 두고 바라보는 시각이고, 아무런 책임도 없는 아이에게 부정적 낙인을 찍는 용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차관은 “다수가 이미 낡았다고 느끼는 차별적 용어인 혼외자라고 아이를 부르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아이를 중심에 두고 보자. 혼외자가 아니라 그냥 정우성씨 아들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