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0/10/26/2020102600306.html
빅히트 PEF(경영참여형 사모펀드)에 관여한 빅히트 임원 3명이 빅히트 상장 직전 회사를 관둔 것으로 확인됐다.
빅히트 주가 폭락을 야기한 사모펀드 결성을 주도하거나 펀드운용사 간부로 일한 이들은, 1명을 제외하고 현재도 펀드운용사 대표와 간부로 재직 중이다. 3년 전 빅히트 감사직을 사임한 뒤 현재 빅히트 자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 전직 임원까지 포함하면 총 4명의 빅히트 임원 출신 인사가 도합 4257억원어치의 '매물 폭탄'을 던진 사모펀드 2개에 직·간접적으로 얽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상장을 앞둔 회사 임원이 비상장 주식 투자 펀드 설립을 주도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더욱이 회사 경영에 책임이 있는 임원이 관여한 투자목적회사가 거액의 '차익 실현'으로 사실상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는 점에서 도덕적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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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새로 밝혀진 내용 >
방 의장은 상장 전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 뉴메인에쿼티 등과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하이브의 지분의 12.2%, 이스톤과 뉴메인은 각각 11.4%를 갖고 있었다.
방 의장은 개인 지분을 토대로 기한 내 IPO(기업공개)에 실패하면 PEF의 주식을 되사주는 '풋옵션' 약정을 하고 IPO가 성공하면 PEF 지분의 매각 차익 중 30% 안팎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