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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앤오프(ONF)가 대만 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온앤오프는 지난 1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와 7시(TST) 타이페이 '레거시 테라'(Legacy TERA)에서 '2024 온앤오프 팬 콘서트 인 타이페이 [보야지 투 아일랜드](2024 ONF FAN CONCERT in TAIPEI [Voyage To Island])'를 개최했다.
이번 팬콘서트는 2019년 아시아 투어 팬미팅 이후 약 5년여 만에 개최되는 대만 단독 공연으로, 대만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글로벌 팬들의 열띤 기대와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다.
먼저 '뷰티풀 뷰티풀(Beautiful Beautiful)' '춤춰 (Ugly Dance)' '스쿰빗 스위밍 (Sukhumvit Swimming)'으로 강렬한 오프닝을 연 온앤오프는 대만 팬들에게 간단한 현지어로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온앤오프는 '마이 네임 이즈(My Name Is)' '팻 앤 슈가(Fat and Sugar)'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후 텔레파시 테스트, 랜덤 플레이 댄스 등의 코너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으며 팬들을 위한 포토타임 시간을 갖고 추억을 쌓았다.
'구찌(GUCCI)'로 공연의 열기를 이은 온앤오프는 '바람이 분다 (Love Effect)' '여름 쏙 (Popping)'의 신나는 무대로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후 멤버들이 팬들에게 줄 특별한 선물을 만드는 모습이 VCR로 공개됐고, 멤버 유와 이션이 직접 만든 시화 액자를 현장의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모스코 모스코(Moscow Moscow)' '브리드, 헤이즈 앤 쉐도우(Breath, Haze & Shadow)'로 온앤오프만의 감성적인 보컬까지 선보이며 팬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온앤오프는 대표 곡 '사랑하게 될 거야 (We Must Love)'와 올해 4월에 발매된 미니 8집 앨범 타이틀곡 '바이 마이 몬스터(Bye My Monster)'의 무대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의 끊이지 않는 함성과 함께 공연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팬들의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온앤오프는 '유어 송(Your Song)' '컴플리트(Complete)(널 만난 순간)'를 연달아 선보였고, 대만 팬들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영상이 나오자 이를 본 온앤오프 멤버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끝으로 온앤오프 멤버들은 한 명씩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와이엇은 “온앤오프라는 존재가 여러분들 덕분에 빛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대만 퓨즈 덕분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승준은 “영상을 보며 울컥하고 감동 많이 받고 그 동안의 일들과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기쁜 일들을 생각했다. 대만 퓨즈분들 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효진은 “대만에 와서 퓨즈들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겨두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션은 “대만에 다시 와서 영상을 보니 추억들이 필름처럼 떠오르면서 많은 생각이 났다. 확실히 무대 하는 모습들을 보니까 행복해 보이는데 다 여러분들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고맙고 오늘도 굉장한 추억이 된 것 같다”, 유는 “늦게 오게 되었지만 대만 팬 분들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 이번엔 다른 타이틀을 가지고 오게 됐지만, 다음에는 콘서트나 투어로 오고 싶다”, 민균은 “5년전에 대만에 처음 왔을 때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분들도 있었다. 시간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와주셔서 감사 드리고, 새롭게 와주신 퓨즈 분들도 감사하다. 항상 서로를 생각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고 오래오래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쇼 머스트 고 온(Show Must Go On)' 무대로 약 5년여 만의 대만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단독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꽉 찬 세트리스트로 대만 팬심을 다시 한번 사로잡았다.
대만 팬콘서트를 마친 온앤오프는 다양한 음악 활동으로 팬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