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겸 배우 아이유(IU)와 배우 변우석이 9년 만에 재회한다.
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와 변우석이 MBC '21세기 대군 부인(가제)'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21세기 대군 부인(가제)'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렸다.
MBC드라마 극본공모 당선작으로, 유아인 작가의 작품이며 제작은 MBC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앞서 공모전 수상 당시 심사위원들은 선정 이유에 대해 입헌군주제 설정을 현대적으로 잘 풀어낸 로맨스물로 남녀 캐릭터 모두 진취적이고 매력적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또한 주제 의식이 도출되는 과정이 탄탄하고, 대사의 리듬감과 대본 안에서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구현하는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금수저로 태어나 화려한 미모와 지성, 지독한 승부욕까지 모두 가진 재계 순위 1위 재벌가의 둘째 ‘성희주’ 역을 맡는다.
별것 아닌 줄 알았던 평민 신분이 자신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면서 이안대군과 엮이게 된다.
아이유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애순에 이은 차기작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의 희주를 선택했다.
변우석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의 ‘이안대군’을 연기한다.
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왕족이라는 신분 말고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운명으로, 늘 자신을 숨겨 온 그가 성희주를 만나 변화가 시작된다.
올해 tvN '선재 업고 튀어'로 많은 사랑을 받은 변우석은 이안대군으로 2연타 흥행에 도전한다.
광고계를 접수하고 있는 두 스타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두 사람은 앞서 2016년 방송된 SBS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변우석은 바람을 피우다 걸린 고하진(아이유)의 남자친구로 잠깐 등장했다.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되면서 해당 장면이 재조명됐고, 두 사람이 재회하기를 바란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하반기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역할도 둘 다 너무 잘 어울려", "이 조합 된다", "변우석 차기작이라니 상대 배우가 아이유라니 MBC 입헌군주제라니 공모전 당선 입봉작이라니 너무 맘에 들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은 2025년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