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스타일 김예나 기자] 올해 청룡 띠의 아들을 얻게 된 정우성이 그 덕에 죽어가던 '청용영화상'을 살려냈다.
지난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건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영화도, 주 조연상을 수상한 배우들도 아니었다. 최다관객상을 수상하게 된 영화 '서울의 봄'에서 주연을 맡은 정우성의 등장 그 자체였다.
정우성은 시상식 직전 터진 혼외자 이슈로 시상식에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정면돌파를 택한 정우성은 최다관객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섰다. 그러나 웃음기가 싹 사라진 얼굴로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정우성은 모델 출신 문가비와 결혼 계획은 물론 열애 조차 없이 생긴 아들을 언급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혼외자 출생 이후 드러난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정우성은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또 안고 가겠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다"며 처음으로 직접 '아들'을 입에 올렸다.
정우성의 참석과 그의 아들 발언으로 '청룡영화상'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게 주목받게 됐다.
지난 44회를 끝으로 '청룡영화상'의 상징성을 지닌 김혜수가 시상식 MC에서 물러난 후 올해 45회를 향한 염려가 드리웠다. 여기에 시상식 부분별 후보 선정에 불만을 품은 뒷말이 반복돼 기우는 더 커졌다.
그런 분위기를 반전시킨 건 바로 정우성과 그의 아들 존재였다. 정우성의 아들은 2024년 3월 출생으로 올해 갑진년 청룡띠다.
본의 아니게 '청룡영화상'에게 정우성의 '청룡띠 아들'은 복덩이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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