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1752l

[정보/소식] 화훼 농가 "장례식장보다 시위 현장 근조 화환으로 먹고 삽니다” | 인스티즈

각종 시위·집회에 단골로 등장하는 근조 화환이 화훼 농가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화훼 농가에선 “장례식·결혼식보다 시위 현장에 보내는 화환이 더 많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근조 화환 시위는 2000년대 초반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6년 충북 청원 오창산단 내 호수공원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청원군청 현관에서 근조 화환 시위를 한 것이 초창기 사례다. 이후 각종 정치 집회에 산발적으로 등장하던 근조 화환은 2010년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와 조국 사태 등을 거치면서 서초동·여의도 집회의 ‘단골 소품’이 됐다. 최근엔 아이돌 등 연예인 스캔들을 규탄하는 조화 시위로 연예 기획사가 밀집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몸살을 앓고 있다.




시위 현장의 근조 화환은 정의·공정성·민주주의 등 주요 가치가 죽었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같은 추모사를 적던 리본엔 ‘공학 결사 반대’(동덕여대 시위) ‘사법부는 죽었다’(이재명 영장 기각 규탄) ‘한동훈 비대위는 트로이 목마’(한동훈 반대 시위) 같은 구호가 적힌다. 한 화원 업주는 “2016년 김영란법 시행 이후 주춤한 화환 매출을 각종 집회가 먹여 살리고 있다”며 “시위에 화환을 보내는 아이디어를 누가 낸 것인지 몰라도 고마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했다. 또 다른 업주도 “근조 화환은 도자기 화분이 원가에 포함되는 난(蘭) 같은 제품보다 마진이 훨씬 높은 ‘효자 품목’”이라고 했다.




일부 화훼 업자는 ‘근조 화환’ ‘축하 화환’과 함께 ‘시위 화환’이라는 키워드로 인터넷에서 상품 광고를 하고 있다. 시위용 화환은 ‘무료 회수 서비스’를 해준다는 업체도 있다. 다만 미신고 집회 현장에 화환을 보낼 경우 ‘불법 노상 적치물’로 간주돼 철거될 수 있다. 화훼 업체들은 ‘시위 화환’ 주문이 들어올 경우 “미리 신고된 집회지요?”라고 확인하고 “미신고 집회의 경우 현장에서 철거될 가능성이 있다”고 안내하거나 아예 주문 자체를 거부하기도 한다.




화환을 집회·시위에 사용하는 행위는 현행법상 합법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선거 기간 화환 설치를 금지하는 조항을 위헌으로 판단했다.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과도한 화환 시위가 ‘시각 공해’라는 시각도 적잖다. 실제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규탄하는 근조 화환 200개가량이 서초동에 몰려왔을 때, ‘유창훈 축사망’ ‘자손 대대로 천벌을’ 같은 문구가 지나친 인신공격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엔 성수동 주민들이 각종 아이돌 규탄 조화 시위에 “동네가 무슨 장례식장이냐”며 불편을 호소했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추모의 상징인 화환을 정치 구호의 도구로 사용하는 행위에 증오와 혐오가 개입하고 있다”며 “비방성 화환을 ‘표현의 자유’로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볼 때”라고 했다. 반면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집단행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을 모으는 것”이라며 “조화 시위는 비교적 평화로운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며 대중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한 한국적 문화”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73716?sid=102



 
익인1
이렇게 또 순환경제가 이뤄지네요
1개월 전
익인2
난 시위할때 쓰는 거 조화인줄…다 생화였구나
1개월 전
익인3
개수 보니까 진짜 그럴만도
1개월 전
익인4
그리고 광회문 가니까 전문 업체에서 시위구조물 설치해주고 청소도 해주던데 나름 경제 효과 있겠더라
1개월 전
익인5
이렇게 또 팬들이 먹여살리는 분야가 많아진다
1개월 전
익인6
세상은 다양하고 계속 변하니까 이상할건 없음
1개월 전
익인7
아이돌팬없으면 세상 돌아가겠냐고
1개월 전
익인8
그럼 근처에서 꽃향기 나는건가? 좋은데?
1개월 전
익인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였어 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익인10
얼마나 더 평화시위를 해야됨
락카칠하면 고소당하는 그지같은 나라에서
화환시위 걸고 넘어지는애들아
등신같이 당해도 입꾹하면서 살아라

1개월 전
익인11
오히려 좋네 소상공인한테 도움도 되고
1개월 전
익인12
웃안웃이다...
1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날짜조회
연예너네같으면 에어부산 문 열려고 안했을거 같아?236 01.30 14:4216959 0
제로베이스원(8)/정보/소식 작꿍즈 챌린지 88 01.30 23:021672 46
플레이브이번이 첫 하라메인 플둥이들 손! 76 01.30 23:221170 0
드영배중증외상센터 하루만에 다 보기 가능해??57 01.30 13:184129 0
엔시티엠디 중에 젤 잘샀다고 생각하고 만족도 높은 거 뭐야? 54 01.30 08:584565 0
 
김지웅 방금 준 사진 미쳣다4 01.30 18:18 124 0
OnAir 범규 지금 헤메코 너무 좋다 01.30 18:18 19 0
제노 설이 날이 못 만낫다고....?4 01.30 18:18 723 0
박원빈은 진짜 효자다6 01.30 18:18 150 5
마플 제와피는 남돌 확실히 못만든다..10 01.30 18:18 223 0
OnAir 뭔가 일본 양키들 주제곡같닼ㅋㅋㅋ1 01.30 18:18 69 0
OnAir 투바투 얼굴 공격 미쳤다 01.30 18:18 29 0
OnAir 범규 흑발 잘 어울린다 01.30 18:17 15 0
OnAir 데자부만 들으면 은지언니 목소리가 들림 자연스럽게4 01.30 18:17 41 0
OnAir 오 라이브 잘한다 01.30 18:17 18 0
OnAir 2521 현장 라이브 지렸는데 잘안느껴져서 아쉬움ㅜ2 01.30 18:17 101 0
도영이랑 윈터 천사들같아4 01.30 18:17 106 0
OnAir 거의 유일하게 이름 다 아는 아이돌이 투바투인데 01.30 18:17 89 0
개웃겨 라이즈 올해 콘서트 있는 것도 알려줘 으르렁 연습영상도 알려줘17 01.30 18:17 384 1
제니 요즘 트렌드 잘 모르겠대4 01.30 18:17 364 0
OnAir 투바투 응원봉 왜 색깔이 여러개야?2 01.30 18:17 147 0
OnAir 와 이 노래 쩐다 01.30 18:17 25 0
OnAir 그로잉페인 이거지예 01.30 18:17 10 0
도영 윈터 2521 음원 내주쉐이5 01.30 18:16 132 3
마플 아니 위버스 내가 첨이라 그런데 왤케 구져?4 01.30 18:16 52 0
추천 픽션 ✍️
by 한도윤
[ 약 ] 서른이 되던 해에 신입사원이 되었다. 지방에 있는 별 볼 일 없는 대학교를 나와 서울에 있는 대학원으로 학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어서 석사까지 공부한 탓이었다. 똘똘하지 못한 나는  책임감과 끈기, 노력, 집념 같은 단어들로 대..
thumbnail image
by 도비
  슬픈 왈츠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六연을 내려다보는 윤기의 동공이 흔들렸다. 윤기는 그녀의 표정에서 굳건한 신념을 느꼈다. 평온하고 잔잔한 북촌의 풍경과 대비되는 상황이었..
thumbnail image
by 도비
  검은 새-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七“ 준비한다고 했는데, 장관께서 성에 차실지 모르겠습니다. ”“ 자네와 나 사이에 그런 말이 어디있나. ”야마다 장관이 느릿한 걸음으로..
thumbnail image
by 도비
    참변 - 김시은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九“ 타카히로가 안 보이는군. “” 아마 근처에 있을 겁니다. 잠깐 바람만 쐬고 오겠다고 했으니, 금방 올테지요. “남준의 말에도 야마구치는..
by 한도윤
[정해진 길]대기업에 다니던 삼촌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대기업을 다니던 삼촌. 항상 맵시 좋은 옷을 입었고 자동차는 우리 아빠 것 보다 컸다. 삼촌을 아주 가끔 보았지만 삼촌은 나에게 매번 이런 말을 했다.“정해진 길을..
thumbnail image
by 휘안
[허남준]  그 겨울 끝에1달빛이 서서히 물러나고 새벽의 푸른 어스름이 사방에 깔렸다.거친 땅에 맞닿은 차가운 얼굴 위로 언뜻 뜨거운 무언가 스쳐 흐르는게 느껴졌다.‘피인가?’남준은 내내 어지럽던 머리가 괜히 더 아파왔다.흐려지는..
연예
드영배
일상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