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에 투자 중인 개인 투자자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에 이어 하이브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간 상장 과정에서 맺었던 '4,000억 원 비밀계약', '기획펀드'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등 악재가 잇따라 터진 탓이다.
이미 투자자 중 65%가량이 평가 손실을 보고 있는데, 오너 리스크까지 연달아 나오면서 추가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 방 의장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월 8일엔 미국에서 BJ 과즙세연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BTS 멤버 슈가가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가 형사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8월 7일에도 상승 마감했던 하이브 주가는 방 의장의 사생활이 부각되며 9일 6.31% 급락했다. 이후 주가는 같은 달 14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하이브에 대한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리스크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