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DOJ)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최종승인했다. 이로써 기업결합을 위한 14개 필수 신고국에 대한 승인을 모두 마쳤다.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시한 이후 4년여 만이다.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하면 세계 10위권 대형 항공사가 된다.
미국 법무부 심사의 경우 별도로 결과를 발표하지는 않는다. 법무부가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승인으로 간주하는데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유럽집행위원회(EC) 최종 승인 직후 이를 미국 법무부에 보고했다. EC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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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2년간 자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조직문화 통합을 위해 인력 교류는 물론, 마일리지 통합, 새로운 기업 이미지(CI) 등 화학적 결합을 위한 작업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