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한화손해보험 강연에 예정대로 참석한다.
3일 한화손해보험 측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오는 6일 열리는 한화손해보험·폴인 주최 토크 콘서트에 변동 없이 강연자로 나선다.
민 전 대표는 오는 6일 오후 8시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 토크 콘서트 '장르가 된 여자들'에 출연한다. 그는 '기획자 민희진, 경계를 넘어 K팝 장르가 되다'라는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어도어를 떠난 뒤 첫 공식 석상에 서는 민 전 대표가 최근 불거진 템퍼링 의혹에 입장을 밝힐지 대중의 눈길이 쏠린다. 민 대표는 최근 이와 관련해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고소 사실만 알린 바 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2일 민희진 측은 "하이브 전 대표이사 박지원,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박태희를 상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법정 다툼은 지속될 전망이다. 민 전 대표는 지난달 22일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더불어 빌리프랩에 5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쏘스뮤직과 빌리프랩도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쏘스뮤직이 제기한 5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은 내년 1월 10일 열린다. 같은 날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2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도 진행된다.
뉴진스는 민 전 대표에 이어 소속사 어도어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저녁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 신뢰 관계 파탄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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