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감독은 12월 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트렁크' 관련 인터뷰에서 "호불호가 갈린다는 표현들이 나오더라. '보는 사람마다 다 다르구나' 하며 그런 것들을 재밌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원작의 이야기 방식이나 방향성이 완전히 다른 톤으로 각색된 '트렁크'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침울하고 미스터리하다. 그런 가운데 다소 극단적인 인물들의 정신상태나 극 초반 수위 높은 베드신,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는 조연들의 인물 서사 등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불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김규태 감독은 시청자들이 '트렁크'를 재밌는 작품으로 느꼈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이 작품이 무난하지는 않다"고 인정하며 "일반적인 미스터리 멜로와 다른 부분에서 낯설어하거나, 집중력이 필요한 요소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일반적인 로맨스물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며 "인물 간의 이상한 관계? 심리? 되게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심리들이 엿보여서 그런 부분이 재밌었다. 나름대로 탐구라고 해야 할까, 사람이라는 게 자기도 자기 속을 모를 때가 있다. 그런 극단적인 인물, 건강하지 못한 인물들이 어떤 식으로든 정상적이고 긍정적으로 회복해 가는 것이 재미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보편적인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다. 고독함, 외로움에서 비뚤어진 관계성을 맺고 하는 것에서 시청자들의 본인의 경험치나 개인적인 것들을 바탕으로 이해하고 공감대를 쌓아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라고 했다.
주인공 외 부가적인 인물들의 관계성이 해소되지 않은 채 열린 결말로 끝났다는 반응에 대해서 김 감독은 "주인공에 집중해야 했다. 인지를 설명하기 위해 필요했던 인물들의 서사는 분량적으로 소비할 수 없었다. 16부작이고 20부작까지 갔다면 조금 더 디테일하게 이야기들이 나왔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 감독은 "불편했으면 했다. 사건적인 게 아니라 심리적인 미스터리를 다루고 싶었다.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요소가 있는, 이중성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포인트를 뒀던 것도 관계와 심리에 대한 이중성이다. 표현방법도 이중적이길 바랐다.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데 좋은 거다. '이 정서는 왜 오는 거지?' 이런 이중적인 발란스가 감상의 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김규태 감독은 시청자들이 '트렁크'를 재밌는 작품으로 느꼈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이 작품이 무난하지는 않다"고 인정하며 "일반적인 미스터리 멜로와 다른 부분에서 낯설어하거나, 집중력이 필요한 요소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일반적인 로맨스물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며 "인물 간의 이상한 관계? 심리? 되게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심리들이 엿보여서 그런 부분이 재밌었다. 나름대로 탐구라고 해야 할까, 사람이라는 게 자기도 자기 속을 모를 때가 있다. 그런 극단적인 인물, 건강하지 못한 인물들이 어떤 식으로든 정상적이고 긍정적으로 회복해 가는 것이 재미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보편적인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다. 고독함, 외로움에서 비뚤어진 관계성을 맺고 하는 것에서 시청자들의 본인의 경험치나 개인적인 것들을 바탕으로 이해하고 공감대를 쌓아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라고 했다.
주인공 외 부가적인 인물들의 관계성이 해소되지 않은 채 열린 결말로 끝났다는 반응에 대해서 김 감독은 "주인공에 집중해야 했다. 인지를 설명하기 위해 필요했던 인물들의 서사는 분량적으로 소비할 수 없었다. 16부작이고 20부작까지 갔다면 조금 더 디테일하게 이야기들이 나왔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 감독은 "불편했으면 했다. 사건적인 게 아니라 심리적인 미스터리를 다루고 싶었다.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요소가 있는, 이중성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포인트를 뒀던 것도 관계와 심리에 대한 이중성이다. 표현방법도 이중적이길 바랐다.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데 좋은 거다. '이 정서는 왜 오는 거지?' 이런 이중적인 발란스가 감상의 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