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인 국민의힘도 탄핵 동참할 듯 "민주, 탄핵 의제 제안해 의견 조율 중…대화 많이 나눠"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 논의에 들어갔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3시46분께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안을 지금 작성하고 있다"며 "내일(오늘) 오전에 탄핵안을 발의하기 위해 민주당 등 야당과 깊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논의에 참여했다고 신 대변인은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오전 중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과 내란죄 공범인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해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의결돼야 해서 그 시간까지 본회의장을 지키며 탄핵안이 의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4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계엄 선포 두시간 여 만인 이날 오전 1시께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결의안을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헌법 제77조5항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할 때에는 대통령이 이를 해제하도록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2분 기준 계엄 해제를 선언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