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 3일 한밤중 갑작스럽게 선포된 계엄 소식에 시민들의 불안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으나 행정안전부는 이와 관련된 내용이 담긴 재난문자를 한 건도 보내지 않았다.
…
뿐만 아니라 행안부는 비상 계엄 선포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 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된 상황도 긴급재난문자로 알리지 않았다.
이에 평소 잦은 발송으로 원성을 사기도 했던 긴급재난문자가 결국 실제 시급한 상황에는 발송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온라인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재난문자가 없길래...티비 안보는 사람은 몰랐을 듯” “이보다 더 불안한 상황이 어딨다고 재난문자 하나 안 오네” “정작 중요한 때는 안 보내고 자정에 풍선 날아올 때는 삑삑 울려대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