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플 그냥 딱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 같아

마플 부정적인 언급이 있어요
군인은 무지성으로 일하는 직업이구나… 평소 나라 지켜줘서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국민을 보호하고자 그런게 아니라 그냥 위에서 시켜서 보호해줬던 거였구나 

이게 아니었음 논리가 안맞잖아 평소에 나라 지켰던 건 감사해야 하고, 지금은 시켜서 한 거니까 아무말도 하면 안되고… 평소 나라 지키는 것도 그냥 시켜서 한 거니까 아무 생각 안 해야지 뭐

[익인1]

그게 맞긴함 자원입대가 아니잖아 우리나라는

[글쓴이]

ㄴㄴ 국회 간 군인들은 직업군인

[익인2]

위에서 시켜서 지켜주는건 맞긴해..

[글쓴이]

맞아 그게 맞긴하지 그래서 걍 딱히 감사한 마음 안가지려고 평소엔 시켜서 보호해줬지만, 국민들 공격하라고 시키면 바로 돌변하는게 그 직업의 본질이라잖아

[익인2]

진심.. 하 어쩌다 나라가 요지경....

[익인3]

그냥 멍멍 짖고 주인말에만 반응하는 저능한 집단임을 본인들이 증명함
선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반복되네

[글쓴이]

난 군인이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는 줄 알았어… 근데 주인을 위해 일하는 직업이란 걸 확 깨달음 난 그분들의 주인이 아니라 내가 감사하진 않아도 될 것 같어ㅋㅋ

[익인5]

군인은 근본적으로 국민을 위한게 맞아. 위하는 방식이 상명하복인거지

[글쓴이]

그럼 일부 군인들이 근본을 잊어버린거네… 방식에만 집중하고

[익인4]

회사랑 똑같음
밥그릇 짤리는데

[익인5]

군인이 자기 생각을 하면 그게 선군정치고 군사정부야..

[글쓴이]

개인의 생각을 말하는게 아니라, 난 국민을 보호하고자 하는 직업정신으로 일하는 줄 알았지, 그게 아니라 주인의 말에 복종하자는 직업정신을 갖고 일하는 직업이란 걸 깨달은거ㅋㅋ

[익인5]

군인의 목표는 국가와 국민 보호, 실현 수단은 국민이 뽑은 정부를 향한 복종인거지

[글쓴이]

근데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목표는 잊고 실현 수단만 지키고자 하는 군인들이 있는것 같던뎅

[익인5]

네가 얘기하는 군사정부나 쿠데타가 군인이 자기 생각을 가지게 된 결과지. 그래서 김영삼 이후로 군인의 정치개입이나 자기판단을 제거하는 문민통치가 이뤄진거고.. 군인이 자기 양심에 따르는 게 권장되는 사회 형태는 말은 좋지만, 2차대전 일본이랑 1차대전 독일이 딱 그런 나라였어..

[글쓴이]

5에게
에이 비약이 너무 심한데? 생각을 가진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국민를 위한게 아닌 본인의 사익을 위한 생각을 가지게 된 게 문제지 그리고 나도 생각을 가지라고 강요하는건 아님. 걍 니가 말하듯 생각 자체를 안하는게 일인 직업이구나 깨달은거지

[익인5]

그 국민보호 직업정신의 실현수단이 자기 생각을 안하는거라니까. 군대가 자기생각한 결과가 군사정부고, 그래서 이후 김영삼때 문민통제 강화한거구..

[글쓴이]

ㅇㅇ 알겠어… 군인은 생각 안하고 일하는 직업이란 거..

[익인5]

그래도 이해해줘서 다행이다

[글쓴이]

5에게
본문에도 무지성이란 거 깨달았다고 써있는데 뭔ㅋㅋㅋ

[익인5]

글쓴이에게
왜 화내는거야? 혹시 어딘가 더 설명할 게 있을까?

[글쓴이]

5에게
이미 본문에서부터 인정한 부분을 설명하고 있으니까 화내지… 첨부터 설명이 필요 없었어…

[익인5]

글쓴이에게
그럼 화낼필요없어. 본문의 (국민을 보호하고자 그런게 아니라 그냥 위에서 시켜서 보호해줬던 거였구나) 부분에서, 국민을 보호하고자, 생각을 버리고, 국민이 선출한 정부의 판단에 선택을 맡긴다는 게 내 말의 핵심이었고 너도 알아들었다구 했잖아..

[글쓴이]

5에게
그니까 국민이 선출한 정부의 판단에 맡기자는 단기적인 생각만 하고, 그 정부가 국민을 해하고 있는 지 판단하는 거시적 생각은 못하는 직업이란거잖어 이 점에서 국민 보호가 아닌, 명령에만 복종하는 직업이란 걸 깨달아서 네 설명을 들어도 생각은 안 바뀌는 것 같아

[익인5]

글쓴이에게
네가 민주주의, 문민정부를 긍정하면 내 말에 동의한다는 건데? 국민 보호와 명령 복종은 민주주의 문민정부에서 필연적으로 공존한다는 걸 알아둬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