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계엄령이 해제되며 엔터업계는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는 방향으로 재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계엄령을 선포하며 엔터업계에서는 일정이 줄취소됐다. 지난 3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주요 엔터사의 아티스트들에게는 행사에 오지 말라는 연락이 속속 왔다. 계엄령인 상황에서 지방 축제나 행사 등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계엄령이 해제됨에 따라 대부분의 일정은 차질 없이 이뤄지게 됐다.
가수 이승환은 콘서트 취소를 철회했다. 계엄령 선포 이후 이승환은 4~5일 열리는 콘서트를 취소하겠다고 밝히며 환불 관련 사항을 안내했다. 그는 4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흑백영화처럼'은 예정대로 진행토록 하겠다.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취소를 번복했다. 그는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다"고 덧붙였다.
각 가수의 연말 콘서트는 정상 진행되며, 시상식도 예정대로 열릴 전망이다. 12월은 엔터업계의 굵직한 행사가 많은 시기다. 이미 대관료 지불, 티켓 판매, 섭외 등을 마친 만큼 행사가 취소됐을 경우 업계에 타격이 컸을 테지만, 계엄이 해지되며 한숨 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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