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게 총구를 겨눈 장면이 포착됐다.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 국회의원들이 긴급하게 국회로 모인 4일 새벽 본회의장 안팎에서는 내부로 진입하려는 계엄군과 이를 막으려는 국회 직원, 당직자 간 충돌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계엄군과 안 대변인 간 격렬한 대치 상황이 발생했다. 무장한 계엄군은 안 대변인을 향해 총구를 겨누며 “움직이지 마!”라고 소리쳤다. 이에 안 대변인은-총구를 손으로 잡고 흔들며 맞섰다. 계엄군이 자리를 뜬 후에도 안 대변인은 “부끄럽지도 않냐”고 연거푸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