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멀리서 눈인사나 손인사를 해주시는 것은 언제든 환영이다. 태하 엄마나 아빠에게는 뭐든지 말씀 주셔도 되고, 다만 태하에게 반가운 마음은 멀리서만 부탁드릴게요"라며 재차 당부했다.
태하 모친은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사랑 태하에게도 늘 이야기하고 있다. 항상 정말 감사드린다. 갑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졌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라며 마무리했다.
이런 상황에서 누리꾼들은 태하 모친의 당부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물론 아기에게 조심성 없이 다가가고 동의 없이 말을 거는 사람들이 가장 큰 문제다. 하지만 일차적 책임은 일반인인 아이를 위험한 환경에 노출한 부모에게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반인인 아이를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노출하고 TV 예능까지 출연시켰다면 감당해야 할 몫이라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그냥 방송 출연 안 하면 해결될 일인데", "미디어 노출을 안 하면 됩니다. 어머니",
"만지는 사람은 진짜 잘못이지만 너무 유명해져서 어쩔수 없는. 노출을 줄이던가 끊으세요. 요즘 애들 계정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제재하고 연예인들이 자기 자식은 절대 노출 안 시키려는 이유임", "사생활 걱정할 거면 촬영해서 올리지를 말아야지"등이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또 "부모님이 알아서 잘하시겠지만 잦은 방송, SNS 노출은 지양하는 게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이대로 계속 노출하면 아마 더하면 더했지 저런 일들이 줄어들지는 않을 거예요", "돈 벌고 협찬받으면서 그런 말 하는 게 참 우습다"라는 댓글도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방송 출연하고 관심받고 공인이나 마찬가지인데 아이라는 이유로 여러 가지 배제하고 싶으면 정말 노출 안 시키면 되는 거죠. 그럼 랜선으로나 좋아요 누르고 공감 누르고 실제로 보면 본체만체해 달라는 건데 그럼 그런 관심이 싫으면 다니질 마세요. 연예인들 관심 싫으니까 숨어 다니고 길거리 안 다니잖아요"라며 비판했다.
다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강아지, 아이 귀엽다고 함부로 만지는 건 몰상식한 것", "부모가 아이 노출시켜서 인기 많아지면 갑자기 만지고 말 시키고 이런 게 당연한 거야?", "미디어에 어린애들 노출되는 거 나도 별로지만 그건 개인의 선택이고 이번 건은 다른 문제"라며 태하의 모친을 옹호했다.
누리꾼은 "유명하든 아니든 애를 갑자기 만지고 말 거는 건 안 되는 행동이다. 방송에 나오고 유명해지면 피해를 입는 게 당연한 건가. 사람들이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하는 걸 탓해야 하는데 왜 '니가 유명한 게 죄'라는 식인지 이해가 안 간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뜻밖의 비판이 쇄도하자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