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심야에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에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할 것을 제안했고, 의원들은 박수로 이를 추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제안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는 친한·친윤 계파와 관계없이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행위’로 규정하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에 돌입했다.
탄핵안은 재적의원 3분의 2(200명) 이상 찬성을 얻으면 의결된다. 범야권 의원이 192명인 점을 감안하면 탄핵안 처리를 위해서는 최소 8명의 여당 이탈표가 필요하다.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추인하면서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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